셔츠가 잘 어울리는 가을남자 스타일링

흔히 옷 입기가 수월한 계절로 가을을 뽑는다. 이는 지난 봄과 여름에 입었던 옷들을 절충해 새로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자 셔츠는 여름과 가을에는 그 하나만으로 또는 티셔츠와 레이어드해서 입고, 또 겨울엔 니트와 아우터 등을 함께 매치할 수 있어 사계절 가장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올 가을 남자들의 색다른 셔츠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 셔츠 한 벌로 스타일리시하게

예전에는 셔츠하면 화이트 셔츠나 블랙 셔츠가 지배적이었지만 남성들이 패션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컬러와 패턴 그리고 소재의 셔츠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셔츠를 한 벌로 입을 경우엔 컬러만 달리해도 전체적인 룩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가을엔 여름에 이어 다양한 블루 톤의 컬러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톤 다운된 시원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의 블루 컬러는 긍정적이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또한 셔츠하면 빼놓을 수 없는 체크셔츠 역시 컬러와 패턴이 중요한데 이번 시즌에는 옐로우와 레드의 따뜻한 색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왜소한 체격일 경우에 글렌 체크 등의 패턴이 큰 것을 선택하고, 건장한 체격인 남성은 자잘한 깅엄 체크 셔츠가 알맞다. 셔츠 한 벌에는 모노톤의 긴 바지를 매치해 너무 캐주얼한 느낌이 나지 않도록 댄디하고 시크하게 연출해준다.

+ 셔츠를 레이어드하라

아침과 밤에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더운 일교차가 큰 날씨로 아우터 선택에 고민이 많을 요즘, 셔츠를 레이어드 하는 방식은 좀 더 완성도 있는 셔츠 스타일링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셔츠에 셔츠를 겹쳐 입어 바깥에 입는 셔츠를 아우터처럼 연출할 수 있다. 체크 셔츠에 데님 셔츠를 겹쳐 입고 카고 팬츠와 매치하면 캐주얼하면서 세련된 빈티지 스타일이 완성된다.

뿐만 아니라 셔츠에 니트를 겹쳐 입어 좀 더 따뜻하면서도 포멀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법도 있다. 니트를 입었을 때 보이는 셔츠 칼라가 돋보이도록 컬러나 패턴 셔츠를 매치한는 것이 키 포인트. 셔츠를 레이어드 할 때 하의는 역시 모노톤으로 매치해 전체적인 룩의 중심이 상의, 셔츠로 집중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스카프와 가죽 토트백, 그리고 로퍼 등을 더한다면 트렌디한 가을 남자 스타일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