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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만능, 셔츠 스타일링 비법 ‘A부터 Z까지’

어느덧 2월, 옷을 사기 애매한 시기에 접어들었다. 겨울옷을 사려니 얼마 못 입어 봄이 올 것 같고, 봄옷을 사려니 아직은 날이 추워 옷 태가 날 것 같지 않아 고민이다. 이런 때에는 사계절 활용 가능한 아이템으로 실용적인 쇼핑을 할 수 있다. 특히 이너와 아우터로 모두 활용이 가능한 ‘셔츠’는 대표적인 사계절 아이템이다. 이에 패턴과 활용 방법에 따른 셔츠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 데님앤서플라이 랄프 로렌
Ⓒ 데님앤서플라이 랄프 로렌

+ 셔츠 1단계 : 솔리드 셔츠

솔리드 셔츠(단색 셔츠)는 이너뿐만 아니라 다른 셔츠와 레이어드하여 아우터로 활용할 수 있다. 이때 레이어드 하는 셔츠는 잔체크나 가느다란 스트라이프 등의 패턴이 들어간 것을 선택해야 단조로운 느낌을 피할 수 있다. 셔츠의 소재나 포켓, 패치워크 등의 디테일에 따라 전체적인 스타일링의 느낌이 달라질 수 있으니, 모노톤의 셔츠는 지루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좀 더 유니크한 스타일을 연출해보는 것도 좋다.

+ 셔츠 2단계 : 스트라이프 셔츠

스트라이프 셔츠는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이고 싶을 때 주로 찾는 아이템이다. 댄디한 느낌을 확실하게 살리고 싶다면 단추를 목 끝까지 잠그도록 한다. 캐주얼한 콘셉트에 잘 어울리는 셔츠는 아니지만 굳이 캐주얼하게 입고자 한다면 셔츠를 바지에 넣어서 입되, 바짝 당겨입지 않고 루즈하게 입어야 촌스럽다는 인상을 남기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이때 단추를 두세개 풀어 티셔츠와 함께 레이어드 할 것을 추천한다.

+ 셔츠 3단계 : 타탄체크 셔츠

타탄체크는 스코틀랜드에서 유래된 전통 격자 무늬로 체크가 여러 겹으로 겹쳐져 복잡한 무늬를 형성하는 특징이 있다. 다양한 컬러의 조합만으로도 개성있는 느낌을 자아내기 때문에 무난함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아이템이다. 타탄체크 셔츠는 주로 캐주얼한 느낌을 연출할 때 사용되며 특히 데님 아이템과 잘 어울려서 활용도가 높다. 데님 팬츠 혹은 데님 자켓과 함께 비비드한 컬러의 타탄체크 셔츠를 매치하면 훌륭한 포인트 아이템이 된다.

+ 셔츠 마스터 : 플라워 프린트 셔츠

플라워 프린트는 더 이상 여성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플라워 패턴을 통해 남성의 섹시함과 더불어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 커다란 플라워 프린트의 셔츠는 화려하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때 활용하기 적합하다. 잔잔한 프린트의 경우 따뜻하고 세심한 느낌이 표현되어 부드러운 감성을 전달할 수 있다.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셔츠는 심플한 데님 팬츠나 화이트 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더욱 세련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이때 팬츠가 살짝 디스트로이드 되어있다면 거친 반전의 매력이 가미되어 새로운 매력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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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현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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