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시, 파리의 바게뜨, 이태리의 피자는 각 나라의 문화를 담아낸 음식으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음식뿐만 아니라 패션에도 그 나라의 문화코드, 성향이 고스란히 반영돼 시선을 끌고 있다. 패션과 스타일로 문화를 대변하는 브랜드들로 짚어본 각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알아보자.
데님, 자유로운 미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다
미국은 자유롭고 실용적인 면모를 중시하는 문화가 주를 이루는 만큼 패션에도 그 분위기가 고스란히 투영돼있다. 미국의 대표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트루릴리젼’은 미국의 문화 코드를 제대로 짚어낸 브랜드로 꼽힌다.
트루릴리젼은 미국 70년대의 클래식하고 빈티지한 감성을 재해석, 자유로운 데님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이들은 데님을 내세워 미국 노동자 그룹의 기나긴 역사를 담아내고 스타일리시하게 재창조해 눈길을 끈다. 특히 트루릴리젼은 OEM(주문자위탁생산) 생산 방식이 아닌 미국 내에서 직접 생산을 거쳐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핸드워시 데님을 내놓는다.
이를 통해 ‘MADE IN USA’만이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품질을 선사하며 미국 최고의 프리미엄 데님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뿐 아니라 셔츠, 아우터, 그리고 데님 패치 등에 핸드메이드로 성조기 자수를 활용한 제품을 미국 패션에 자신감까지 부여하며 다양한 스타일을 제시한다.
파리지엥의 낭만과 여유로움을 스니커즈에!
프랑스는 낭만과 열정이 담긴 나라로 손꼽힌다. 이들은 특히 패션이 발달한 나라로 알려져 있으며 17세기부터 다양한 직물을 패션에 접목시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역사를 갖고 있다. 프랑스 스니커즈 브랜드 페이유에는 여유와 낭만을 패션에 고스란히 담았다.
페이유에는 스니커즈에 면, 레더, 스웨이드 등 다양한 소재를 가미했으며 이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감각까지 살려내며 파리지앵의 감성을 극대화 시켰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컬러를 통해 파리지앵의 독특한 패션 감각을 살려내고 다양한 디자인과 스타일을 제시해 그들의 낭만에 스타일리시함까지 더해낸다.
클래식과 락시크의 공존 영국!
영국은 클래식과 락시크한 감성이 공존하는 특색을 갖고 있으며 이는 패션에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영국 사첼백 브랜드 ‘자첼’은 클래식한 무드와 고급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담아내며 영국인들의 패션에 자부심을 표현했다.
영국 정통 기법으로 숙련된 장인들의 손끝으로 제작된 자첼백은 한눈에 들어오는 컬러와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유니언 기를 핸드백의 앞면에 덧대 영국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표현했으며 이를 통해 영국만이 표현할 수 있는 클래식과 락시크를 공존시켰다.
트루릴리젼 관계자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는 국가의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고 재해석 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데님의 본고장인 만큼 초창기 데님을 이해하고 현재에 접목시켜내면서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