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세컨, 패션사업 글로벌 확장
“사계절로 인해 섬세하고 풍부한 감성과 미적 감각을 갖춘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패션을 세계적인 산업으로 육성하겠다”
SK네트웍스 이창규 사장의 이러한 패션 사업 육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한국 토종의 독자 패션 브랜드 오즈세컨의 국내 여성복 브랜드 최초 중국,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폴, 터키 등 6개국 진출 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내며 성공신화를 새롭게 써내려 가고 있다.
중국과 미국 패션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매년 100%에 이르는 성장세를 이어온 SK네트웍스(대표 이창규)의 여성복 브랜드 오즈세컨이 올 가을 유럽 및 아시아 대륙 진출 본격화를 통해 글로벌 패션 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
SK네트웍스는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영국의 최고급 백화점 ‘하비 니콜스’, 일본의 주요 백화점‘이세탄’, ‘바니스 뉴욕 재팬’과 멀티샵 ‘유나이티드 애로우’, 싱가폴의 멀티샵 ‘클럽 21’, 터키의 ‘하비 니콜스’ 등 그동안 한국 브랜드에 벽이 높았던 글로벌 유명 백화점 및 멀티샵 8곳에 오즈세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로써 오즈세컨은 중국,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폴, 터키 등 패션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6개국 중심으로 주요 상권 내 채널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게 되었다.
특히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론칭한 토종 브랜드인 ‘오즈세컨’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미국, 영국, 일본 등 패션 선진국 공략에 성공함으로써 한국의 패션 작품력 뿐만 아니라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입증됐다며 반색을 표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패션 사업의 글로벌라이제이션 강화를 위해 해외 백화점의 바잉 일정에 맞춰 제품을 미리 기획하고, 디자인실 내 별도로 글로벌 팀을 구성하는 등 조직 및 운영 시스템 자체를 글로벌 시장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것이 이와 같은 성과 창출에 가장 크게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997년 런칭된 오즈세컨은 당시의 여성복 브랜드와는 차별적으로 여성스러움에 위트를 가미한 디자인을 선보여 20-30대 여성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국내 패션 트렌드를 주도해 왔다. 2008년 SK네트웍스에 인수된 후 대기업의 마케팅 및 유통 역량과의 접목을 통해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한 결과, 올해 매출 1,500억원 이상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 30일, 31일 양일간 ‘오즈세컨 탄생 15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의 컬렉션을 복원한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개최,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의 성공적인 발전을 기념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 조준행 패션BHQ장은 “SK네트웍스의 글로벌 패션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믿음이 있었기에 본격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착수한 지 불과 3년만에 국내 여성복 브랜드 사상 최대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며 “향후 자체 브랜드의 디자인 역량 및 해외 진출 강화, 해외 유명 브랜드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를 발굴·육성하는 선도기업으로 진화함으로써 2015년까지 매출 1.5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