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에프코리아(대표 로라 미거)에서 전개하는 액션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반스(VANS)가 전 세계 처음으로 인테리어 콘셉트로 구성된 매장을 지난 5일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오픈했다.
반스 압구정 스토어는 1층부터 2층까지 약 330㎡(약 100평) 규모이며, 반스 브랜드가 지닌 전통적인 역사를 반영한 다양한 아이템들로 꾸며졌다. 특히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제품부터 한정 수량 발매되는 프리미엄 제품까지 폭넓은 상품으로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겨냥했다. 클래식 카테고리부터 캘리포니아, OTW, 프로 스케이트뿐만 아니라 기존 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반스의 최상위 프리미엄 카테고리 볼트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제품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 작품을 전시하는 ‘OTW갤러리’와 뮤지엄 형태의 ‘VM플레이그라운드’가 운영된다. OTW갤러리는 1층부터 2층까지 이어진 우측 벽면에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이 일정 기간 동안 전시된다. 스토어 오픈과 함께 첫 번째 전시에는 김지평, 윤기원, 김영진, 최두수 총 4명 작가의 작품들이 선보였다. 전시가 끝난 작품들은 경매를 통해 판매되며, 수익금은 국내의 인디컬처 문화 재단에 기부된다.
2층 VM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스케이트보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히스토리 아이템들이 전시됐다. 스케이트보드 뮤지엄의 디렉터인 유르겐(Jurgen)이 독일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수집품으로, 각 시대별로 스케이트보드 문화가 어떻게 발전해 왔으며 그와 관련된 제품들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알 수 있다. 스케이트보드 뮤지엄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이동익 반스코리아 지엠 이사는 “압구정 스토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단순한 기능의 리테일에서 나아가, 반스 브랜드를 지지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융합하여 스토어 자체가 유기적 움직일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한편 반스 압구정 스토어는 오는 12일 오후 7시부터 그랜드 오프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로드 오브 독타운’으로 유명한 스케이트보드의 살아있는 전설 토니알바(Tony Alva)가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