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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향을 저격, 패딩 선택 가이드

Ⓒ 레니본, 키이스, 기비
Ⓒ 레니본, 키이스, 기비

어김 없이 찾아온 한파에 몸이 움츠러드는 요즘, 패딩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우터이자 인기 아이템이다. 이에 맞춰 여성복 브랜드에서는 컬러, 디자인, 스타일도 제 각각인 패딩들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다양한 패딩 아이템 중 나에게 어울리는 패딩 선택법을 3가지 유형별로 소개한다.

나에게 어울리는 패딩을 선택하려면, 먼저 나의 평소 옷차림부터 살펴봐야 한다. 소녀 같은 감성의 걸리시룩을 즐겨 입는지, 단정하고 깔끔해 보이는 오피스룩 차림이나, 프레피룩을 즐겨 입는지, 내추럴한 캐주얼룩을 즐겨 입는지 나의 스타일을 먼저 확실하게 점검해야 한다.

아기자기한 패턴이나 비딩 장식이 있는 니트에 컬러감이 있는 플레어 미니스커트를 매치하는 등 소녀 감성의 걸리시룩을 즐겨 입는다면, 파스텔 톤의 밝은 컬러의 패딩을 택해야 한다. 잘록하게 허리 라인을 잡아주며, 아래로 갈수록 A라인으로 퍼지는 원피스 형 패딩이라면 한층 더 발랄하고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평소 셔츠에 베이직 한 니트, 일자로 떨어지는 팬츠 혹은 H라인 스커트와 같이 단정하고 깔끔한 스타일의 룩을 즐겨 입는다면, 베이지나 브라운, 카키 컬러의 트렌치코트 형 패딩을 택하는 것이 좋다. 트렌치코트 디자인은 허리 라인을 강조할 수 있는 벨트와 여러 개의 버튼 등 장식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기 때문에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하게 해준다. 또한 성숙하고 지적인 분위기까지 더해준다.

활동성 있는 낙낙한 품에 엉덩이를 덮는 기장의 니트, 블랙 진이나 레깅스를 매치하는 내추럴한 캐주얼룩을 선호한다면, 네이비나 블랙, 다크 브라운과 같이 톤 다운된 컬러의 패딩을 추천한다. 톤 다운된 컬러 계열은 다소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이너에 무게감을 더해주며 어떠한 컬러를 매치해도 무난하게 어우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패딩은 어떠한 스타일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아이디룩 관계자는 “패딩은 브랜드 별 수요 고객이 뚜렷하게 구분되고 있다”라며 “20대의 젊은 층은 레니본(RENEEVON), 비즈니스적인 활동이 많은 30대 연령층은 키이스(KEITH), 편안함을 추구하는 40대 이상의 중년층은 기비(givy)에서 강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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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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