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가 따뜻한 나눔 바자회를 개최하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고 있다.
패션업계는 연말연시를 맞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기부금을 조성하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눔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대표 박동문)가 전개하는 디자이너 잡화 브랜드 쿠론(COURONNE)은 저소득층 어린이의 예술 교육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진행했다. 지난 23일 청담 CGV에서 열린 바자회는 쿠론의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 수익금 일부를 ‘위스타트’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고준희, 김소현, 김주원, 한혜연 등 인기 셀럽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도 열려 눈길을 모았다.
한국의류산업회(회장 최병호)가 운영하는 비즈니스 쇼룸 르돔(LEDOME)은 12개 디자이너 브랜드와 패션 소상공인들이 모여 크리스마스 빅 바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간 동대문패션비즈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패션의류 및 잡화를 할인 판매하여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고자 기획됐다. 또 소비자들이 쉽게 디자이너들과 패션소공인들의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는 지난 10월 결연 재활원의 시설 재건축을 위한 자선바자회를 열었다. 올리비아 하슬러, 샤트렌 등 자사 의류 1,000여벌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마련해 암사재활원에 기증했다. 또한 11월에는 배우 한지혜, 정태우와 함께 ‘제4회 애정담그미’를 개최하여 1400포기 김장김치를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패션그룹형지의 계열사인 우성I&C(대표 김인규)는 최근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전개해 따뜻함을 더했다. 지난 10일 방학동 노인복지센터에서 우성I&C 임직원 140명은 연탄 1만6천장을 포함해 후원금 1400만원을 전달하고 무수골 마을 독거노인 가구에 직접 연탄과 이불을 배달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은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혈액을 필요로 하는 환우들을 위해 지난 17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매년 정기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90매의 헌혈증을 기아대책 생명지기 팀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