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패션부문(대표 윤주화)의 남성복 로가디스(ROGATIS) ‘스마트 수트’가 한층 새로워졌다.
지난해 첫 선보인 ‘스마트 수트’는 업계 최초로 NFC(근거리 무선통신) 태그를 부착해 다양한 IT 콘텐츠 기능을 구현해내 업계의 주목을 받은 제품이다. NFC 기반에 둔 IT 기능은 명함 전송, 회의 참석 중에 오는 전화를 무음 또는 수신 차단해주는 에티겟 기능, QR코드를 통한 패션 스타일링 서비스 제공 등을 제공한다.
올해는 소재와 봉제 기법을 보다 업그레이드하여 수트 착용시 불편한 점을 개선시켰다.
먼저 어깨의 압박감을 최소화하는 파워네트 소재를 기존보다 가볍게 만들어 안감으로 사용했다. 또한 신축성이 좋은 스트레치 안감을 확대 적용해 편안하면서도 자유로운 활동성을 높였다. 바지 허리 부분에는 고무 소재의 테이프를 둘러 상체와 팔을 크게 움직여도 테이프의 마찰력으로 셔츠가 허리에서 쉽게 빠지지 않도록 했다. 계단을 오르거나 할 때 자칫 찢어지기 쉬운 바지 뒷 밑위 부분에는 탄력성이 있는 트리코 소재의 심지를 더해 내구성도 키웠다.
로가디스는 ‘스마트 수트’를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상황과 목적에 따라 입을 수 있는 수트도 내놓았다.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패커블 수트’는 구김성을 최소화하고 휴대성을 높인 제품이다. 함께 제공되는 ‘트래블 수트 케이스’는 기내용 캐리어에 넣을 수 있을 만큼 작게 수트를 접어 담을 수 있다.
또한 로가디스는 생활 방수와 오염 방지 기능을 특화한 ‘프로바 수트’와 흡습속건 기능의 쿨맥스 소재를 더해 통풍이 잘 되고, 수트 팬츠를 집에서 물세탁 가능하도록 한 ‘워셔블 수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소현수 로가디스 디자인 실장은 “‘패커블’과 ‘워셔블’ 수트의 바지에는 접거나 세탁을 해도 바지 주름이 그대로 유지되는 퍼머넌트 크리즈 가공을 국내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며 “직장인 남성들이나 주부들이 출장지나 일상생활에서 바지 주름을 잡기 위해 다림질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최훈 제일모직 남성복사업부장은 “로가디스는 앞으로도 특유의 신사복 제작 노하우에 지속적인 소재와 봉제 기법 개발 및 최신 IT 기술 등을 적용해 고객들이 원하는 유용한 기능과 앞서가는 디자인의 ‘스마트 수트’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가디스는 지난해 ‘스마트 수트’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동기간 대비 올해 생산량을 약 3배 정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