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룩을 돋보이게 할 ‘봄 빛깔’ 캐리어
두 차례의 황금연휴가 있는 5월을 앞두고 해외여행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캐리어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일찍이 항공권 예약을 마친 사람들이 본격적인 여행준비를 시작하며 여행 필수 아이템인 캐리어 구매를 서두르고 있는 것.
최근에는 공항패션이라는 말이 일상화되었을 정도로 트래블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트래블 룩의 마침표 역할을 하는 캐리어 또한 디자인이 중요해지는 추세다. 특히 올해 황금연휴는 5월에 몰려있어 산뜻한 봄기운이 도는 밝고 화사한 디자인의 캐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설레는 여행을 앞두고 어떤 캐리어를 고를지 아직 고민 중이라면, 공항과 여행지에서 공들여 입은 트래블룩을 더욱 돋보이게 해 줄 각양각색의 봄 빛깔 캐리어를 참고해보자.
+ 모든 트래블 룩에 산뜻한 생기를 불어넣는 파스텔 컬러 캐리어
매년 봄이 되면 봄꽃이 피어나듯 패션에도 파스텔 컬러가 피어난다.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파스텔만큼 봄을 잘 표현하는 컬러도 없다. 곧 다가올 황금연휴에 함께 할 캐리어를 두고 고민 중이라면, 이렇듯 봄 컬러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파스텔 컬러 캐리어를 선택하는 것이 쉽고도 센스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하트만(Hartmann)의 ‘데노보’는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톤의 아이보리 컬러 캐리어로 어느 옷차림에나 잘 어울리면서도 전체적인 트래블 룩에 세련미를 더해줄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놈코어 스타일의 트래블 룩을 연출할 계획이라면 같은 라인의 핑크 컬러 캐리어를 추천한다. 살짝 톤 다운된 시크한 컬러감의 핑크 컬러 ‘데노보’는 올해의 트렌드 컬러 중 하나인 스트로베리 아이스에 가까워 트렌디한 패션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 때론 로맨틱하게 때론 시크하게, 이중적 매력을 가진 플라워 패턴 캐리어
플라워 패턴 역시 파스텔 컬러 만큼이나 봄철에 인기 있는 패션 소재이다. 우아하고 로맨틱한 페미닌 룩에 더해지면 여성스러움을 배가시켜주고, 편안하고 트렌디한 캐주얼 룩에 더해지면 상반된 매력으로 개성 있는 스타일을 완성시켜주는 것이 플라워 프린팅만의 매력이다. 올 봄에는 트래블 룩에 플라워 프린팅 캐리어를 매치해 화사하면서도 유니크한 공항패션을 완성해보는 것도 좋다.
페미닌한 원피스, 상큼한 A라인 스커트 등을 즐겨 입을 예정이라면 수잇수잇(suitsuit)의 ‘브라이트 보타니카’를 추천한다. 화이트 케이스에 레드, 블루 등 강렬한 컬러의 플라워 패턴이 빅 사이즈로 프린팅되어 있어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트래블 룩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반면 투미(TUMI)의 ‘테그라 라이트’는 독특하게도 블랙 케이스에 플라워 프린팅이 되어있어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캐주얼하거나 스포티한 옷차림에 매치하면 개성 있고 세련된 트래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 여행 떠나는 설레는 마음 닮은 밝고 경쾌한 쿨톤 컬러 캐리어
봄철 여행을 준비하며 산뜻한 디자인의 캐리어를 사고 싶지만 막상 컬러가 다소 고민스러울 수 있는 남성에게는 그린, 블루 등 중성적이면서도 밝은 색상의 쿨톤 컬러 캐리어가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보다 경쾌하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비슷한 계열의 투톤 컬러가 입혀진 캐리어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아메리칸 투어리스터(American Tourister)의 ‘비보라이트’는 산뜻한 봄에 걸맞는 라임 그린 컬러 캐리어다. 역동적인 곡선 패턴이 라임 그린 컬러와 어우러져 스타일리시한 멋을 풍기면서도 트래블 룩에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어준다. 쌤소나이트 레드(samsonite RED)의 ‘블로코’의 경우 캐리어 앞뒷면으로 터콰이즈 블루와 퍼플, 두 가지 컬러를 다르게 배치해 위트 있고 경쾌한 느낌을 강조했다. 남성들이 주로 즐겨 입는 댄디한 트래블 룩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