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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자유가 공존하는 보헤미안 룩

20150504_ralphlauren2015 S/S의 키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보헤미안 룩(Bohemian look)’이다. 이번 시즌 보헤미안 룩은 70년대 감성과 더불어 여성스러움이 강조되었다. 레이스나 플라워 프린트, 프린지 장식 등을 활용하여 히피적인 느낌 가운데 로맨틱함이 진하게 묻어 나온다.

‘보헤미안’은 속세의 관습이나 규율 따위를 무시하고 방랑하면서 자유분방한 삶을 사는 시인이나 예술가를 일컫는다. ‘보헤미안 룩’은 이들의 자유로움을 표방한 스타일로 집시룩(gypsy look)과 같은 의미로 통용된다. 보헤미안 룩은 전체적으로 루즈한 느낌의 옷을 겹쳐 입거나 스페인풍의 컬러나 이국적인 프린트 패턴 등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보헤미안 룩을 처음 시도하는 사람이라면 강렬한 컬러의 매치가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화이트 톤으로 시작해 볼 것을 권유한다. 레이스나 플라워 프린트가 들어간 화이트 롱스커트에 루즈한 면 티셔츠나 짜임이 성긴 니트를 매치하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보헤미안이 될 수 있다. 이때 티어드 스커트(tiered skirt, 층층이 겹친 스커트)나 술 장식이 들어간 프린지 아이템을 활용하면 더욱 컨셉이 돋보이는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좀 더 강렬한 보헤미안 룩을 원한다면 과감한 컬러 매치와 그런지한 느낌의 아이템을 입는 것이 추천한다. 남부 유럽 풍의 원색이 강조된 컬러에 크고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가 있거나 땅에 끌릴 듯 극대화된 길이감의 의상에 볼드한 액세서리를 늘어지듯 루즈하게 착용하면 완벽하게 2015년의 보헤미안으로 거듭날 수 있다.

‘데님앤서플라이 랄프 로렌’ (Denim & Supply Ralph Lauren)’은 특유의 빈티지한 감성이 묻어나는 보헤미안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2015년 S/S 컬렉션의 프린지 탑이나 티어드 스커트 등은 페미닌한 보헤미안의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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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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