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진짜’ 가방의 시대가 왔다
지금 우리는 럭셔리 브랜드 대중화 시대에 살고 있다. ‘소수를 위한 전용 제품’의 가치를 내걸던 럭셔리 브랜드 가방은 ‘3초백’, ‘5초백’ 타이틀이 붙을 만큼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흐름은 가방 소비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쳤다. 로고가 클수록 각광받던 브랜드 과시형 소비에서 이제는 남들이 모르는 브랜드라도 디자인, 소재, 실용성이 뛰어나면 흔쾌히 구매하는 안목형 소비로 변했다. 즉 소비자들의 시야는 더 넓어졌지만 동시에 기준은 더 높아진 셈이다.
이러한 기류에 영향으로 럭셔리 브랜드가 아닌 뛰어난 품질, 트렌디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겸비한 브랜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스페인 장인 가방 브랜드 마혼(MAHON)의 제품은 뛰어난 가죽 가공 기술로 손꼽히는 엄선된 장인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다. 또한 마혼의 가방은 소량으로 제작돼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는 소수의 여성들을 위한 브랜드, 마혼은 제품의 희소성과 변화된 소비 트렌드를 파악해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 어라운드 백 브랜드 킬리안(KYLIAN)은 인공적인 이미지를 절제하고 소재 본연의 차분함을 강조한다. 소재도 캔버스, 가죽 등 고품질 원자재와 부자재를 사용하며 모든 공정은 국내 생산으로 이루어져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제시한다.
킬리안은 토트 백과 크로스백, 두 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가방을 선보였다. 또한 카무플라주 패턴이 가미된 밀리터리 라인, 심플하고 세련된 모던 라인, 사용했던 원단을 재가공 처리해 하나뿐인 디자인으로 태어난 리사이클 라인, 헤리티지 감성의 엔티크 라인 등 7가지 콘셉트를 주제로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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