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뱅이 봄이 오긴 했었나 싶을 정도로 갑작스레 여름이 찾아왔다.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필요한 것은 바로 옷장 깊이 보관해놓은 여름 옷이다. 잊고 있던 옷들을 오랜만에 꺼내어 무엇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혼란스럽기도 할 것이다. 여름 패션에 적응할 준비가 아직 안됐다면 가볍게 반바지부터 꺼내 스타일링 워밍업을 해보자.
# 짧은 다리, 극세사 다리를 커버하는 바지 선택법Ⓒ 랄프 로렌 올해도 어김없이 슬림핏의 반바지가 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무릎 위 정도 길이감의 반바지는 남자의 다리도 여자만큼 돋보일 수 있게 해주는 여름 필수 아이템이다. 허벅지에 비해 종아리가 길어 보이는 착시효과도 있어 짧은 다리를 커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허벅지가 가늘어 보이는 것이 걱정이라면 밑단을 롤업하거나 주머니가 있는 카고 팬츠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카고 팬츠는 허벅지에 부피감을 더해 전체적으로 왜소해 보이는 것을 방지하고 더불어 활기찬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롤업을 할 경우 너무 대칭이 되게 가지런히 접어 올리는 것보다 거칠게 걷어 올린 듯 무심하게 접어주는 것이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할 수 있는 방법이다.
# 두꺼운 다리는 스트라이프 혹은 디스트로이드Ⓒ 랄프 로렌 반면 두꺼운 허벅지를 커버하고 싶다면 스트라이프 혹은 디스트로이드 디테일이 가미된 반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세로 스트라이프는 가늘고 길어 보이는 효과로 체형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커버할 수 있다. 디스트로이드 디테일의 경우 그 부분에 시선을 집중시켜 부피감이 덜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때 너무 타이트한 사이즈를 선택하면 구멍 사이로 살이 튀어나와 역효과를 줄 수 있으므로 루스한 핏의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을 잊지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