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오니, 밀라노서 2016 S/S 컬렉션 공개

럭셔리 브랜드 브리오니(Brioni)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01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브리오니 2016 S/S 컬렉션은 ‘빛과 유동성이라는 대조적 요소들의 절묘한 결함’을 테마로 진행됐다. 단순히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을 넘어 건축에 시적 상상력을 불어 넣고자 했던 이탈리아 건축가 카를로 스카르파(Carlo Scarpa: 1906-1978)로부터 영감을 받았다.카를로 스카르파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전통과 모던한 동양 문화에 영향을 받아 창조적인 공간 배치와 빛의 이용,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우아한 건축물을 선보여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이번에 선보인 브리오니 컬렉션의 실루엣은 보다 슬림해졌다. 여기에 은은한 톤 온 톤 컬러와 이에 대조되는 콘트라 스팅 컬러를 사용해 회화적인 붓 터치 효과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이는 베네치아 유리공예의 페인팅 기법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수트와 니트는 물론 초경량 페러수트 나일론(parachute nylon) 소재의 캐주얼 점퍼에도 적용됐다. 패브릭 고유의 텍스처를 그대로 살려 그래픽적인 효과를 연출하거나 골드 디테일로 포인트를 더하기도 했다.또한 핸드 크래프트 샌들과 더블 몽크 스트랩 슈즈, 넉넉한 사이즈의 루스한 토트백 등을 비롯한 액세서리들을 선보여 우아하고 감각적인 브리오니룩에 정점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