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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보 2015 F/W 컬렉션 ‘클래식에 생명을 불어 넣다’

델보 2015 F/W 컬렉션 ‘클래식에 생명을 불어 넣다’ | 1벨기에 가죽 브랜드 델보(DELVAUX)가 한층 더 건축적인 방향의 2015/2016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델보 2015/2016 F/W 컬렉션은 근 현대 벨기에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아 간결한 커트라인, 그래픽 라인, 그리고 컬러와 소재의 대조를 통한 지역 특유의 혁신적인 면모를 표현했다. 이러한 건축한적 접근 방식은 델보 하우스의 디자인 콘셉트에 정교함을 기여한 명성 있는 건축가들의 감성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특히 지난 1958년 델보의 아이코닉 백인 ‘브리앙(Le Brillant)’을 디자인한 폴 고에탈(Paule Goethals)과 오랜 시간 지속해온 협업 정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번 컬렉션에서 ‘지브리(Givry)’와 ‘팽(Pin)’은 모던하면서도 캐주얼 감성의 미니 버전으로 출시된다. 또한 아이코닉 백 ‘브리앙’은 플랩(flap)에 탈부착 가능한 숄더 스트랩과 부드러운 셀리에 가죽이 접목돼 스포티한 감성으로 재탄생했다.델보 2015 F/W 컬렉션 ‘클래식에 생명을 불어 넣다’ | 2소재의 경우 극도로 섬세하고 정밀한 장인 정신을 필요로 하는 이그조틱 레더가 사용돼 델보 하우스만의 시그니처를 만들었다. 특히 다양한 핸드백과 액세서리 제품에 갈루샤, 아스트라칸, 악어, 도마뱀, 타조, 헤어리 카프 가죽이 적용돼 세련된 멋을 자아낸다.

또한 급진적 접근 방식으로 매트한 소재와 샤이니의 조화, 텍스처의 질감의 절묘한 혼합, 밝은 컬러와 어두운 컬러, 톤-온-톤으로 대조되는 컬러 등 다양한 디테일을 가미해 패턴과 질감을 부각시켰다.

컬러 팔레트는 타임리스한 누드(Nude), 베지탈(Vegetal), 뚜르뜨렐(Tourterelle)를 비롯해 카키(Kaki)와 같이 남성과 여성 컬렉션을 연결해주는 컬러도 추가적으로 선보인다. 짙고 깊게 강조되는 악센트 컬러로는 인디언 로즈(Rose Indien), 프러시안블루(Bleu de Prusse)가 적용됐다. 또한 피에르 술라주(Pierre Soulages)의 예술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블랙 컬러를 활용해 블루 컬러와의 결합, 데그라데 패턴(degrade patterns)과 함께 명함 효과를 준다.

델보는 1829년 브뤼셀(Brussels)에서 샤를 델보(Charles Delvaux)에 의해 설립된 브랜드다. 1883년에는 벨기에 왕실 공식 가죽 공급자로 임명된 바 있다. 이후 델보를 인수한 프란스 슈웨니케(Franz Schwennicke)는 1933년 패션업계 최초로 오뜨 꾸틔르 시즌 컬렉션 개념을 핸드백 라인에 도입했다. 1958년에는 브뤼셀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델보의 시그니처 백인 ‘브리앙’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런 델보의 히스토리는 세계 가죽 제품 역사에 중요한 발자취로 남게 댔다.

한편 델보는 건축적인 라인과 대담한 구조, 그리고 혁신적인 컬렉션을 통해 클래식하면서도 럭셔리한 모던 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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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패션 에디터(__*) 1:1 신청 환영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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