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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O2O 커머스 ‘케이패션디자인닷컴’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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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한국 패션 디자이너 전문 플랫폼을 지향하는 ‘케이패션디자인닷컴’ 오픈식이 지난 24일 북경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됐다. 사진 왼쪽부터 허용구 의류산업협회 상해대표처 대표, 박윤수 중앙패션디자인협회 회장, 조통 북경푸텅그룹 회장, 김진곤 주중 한국문화원 원장.

중국에 K-패션 디자이너 O2O 커머스를 표방하는 신개념 온라인 쇼핑몰이 오픈했다.

한국의류산업협회 중국대표처(대표 허용구)와 북경푸텅그룹(회장 조통), 중앙패션디자인협회(JFDA · 회장 박윤수)는 지난 24, 25일 양일간 북경에 위치한 한국문화원에서 케이패션디자인닷컴 오픈 기념식 및 수주 상담회를 개최했다.

케이패션디자인닷컴은 중국에 한국의 역량 있는 패션 디자이너를 소개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O2O 커머스로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하고 판매하는 쇼핑몰을 말한다. 국내 패션 디자이너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위해 홍보, 마케팅 및 판매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달 6일 중앙패션디자인협회가 푸텅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케이패션디자인닷컴의 실질적인 운영은 의산협 중국대표처와 푸텅그룹이 운영하고 국내 지원 및  입점 심사는 중앙패션디자인협회가 맡게 된다. 

20150827_kfashiondesign1오픈식에 이어 24, 25일 열린 수주 상담회에는 중앙패션디자인협회 소속 디자이너 10명과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롤 알리바바 B2B몰에 입점해 있는 청년 디자이너 5명 등 총 15명의 디자이너가 참가했다. 의산협 중국대표처는 케이패션디자인닷컴을 운영하면서 북경, 상해, 심천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이 같은 오프라인 수주 상담회를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의산협 중국대표처 허용구 대표는 “케이패션디자인닷컴은 한국의 디자이너와 상품, 정보를 중국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K-패션 전문 플랫폼”이라며 “현재 중국어로만 운영되고 있지만 향후 한국어도 제공해 한중 패션산업 교류와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푸텅그룹 조통 회장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며 한국의 패션에도 관심이 많다”며 “케이패션디자인닷컴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디자이너와 상품을 소개해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에 가지 않고도 케이 패션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경에 위치한 푸텅그룹은 부동산과 문화 기금을 운영하는 투자그룹으로, 조통 회장은 동방아름다운경제포럼을 설립해 한국의 패션문화산업에 관심을 갖고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인 투자를 해 왔다. 지난 달 7일에는 케이패션디자인닷컴의 활성화를 위해 3년간 총 30억원의 투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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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풀코스 마라톤을 즐기는 패션에디터. 스포츠 / 아웃도어 / 온오프 리테일을 출입합니다. ethankim@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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