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한중패션비즈니스교류회 개최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후원하는 ‘제8회 한중패션비즈니스교류회’가 지난 27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됐다.
이번 교류회는 한중 FTA 체결의 영향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및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패션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한국 유명 패션 브랜드 더휴컴퍼니, 동광인터내셔날, 스위트숲 등 15개사와 중국 온라인 쇼핑몰 바이어, 항저우 및 상하이 등 지역 대리상, 바이어 100여 명이 참석해 비즈니스 상담을 갖는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렸다.
특히 인타임 등 주요 백화점 바이어들과 대리상 등 오프라인 유통기업, 한국 브랜드와 제휴하려는 중국 패션기업 경영자 등 다양한 종류의 기업들이 참석해 한국 브랜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이번 교류회에서 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과 완췐화 넷이즈 그룹 CEO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과 한국 패션 산업과의 협력, 양국 패션 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넷이즈 그룹은 중국 이메일 사용자 부문 1위, 뉴스 포털 부문 1위, 온라인 게임 시장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 IT 기업이다. 여성복 시장의 대표 기업인 동광인터내셔날도 넷이즈 그룹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중국 온라인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중국 패션 시장의 규모는 2013년 기준 약 370조 원으로 추산되며, 2020년에는 약 12% 증가한 78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3년 3분기 중국 온라인 소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한 4,548억 위안(한화 약 85조 1,250억 원)에 달했으며, 중국 전체 소매 매출에서 온라인 쇼핑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대비 약 7.8% 증가했다.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국 패션 기업은 더휴컴퍼니(유지아이지, 보니알렉스, 비씨알, 오버톤), 동광인터내셔날(숲, 스위트숲, 비지트인뉴욕, 에드훅, 데카당스), 디아이알(아놀드파마, 까르뜨블랑슈), 디에프디패션그룹(슈슈파), 로만손(제이에스티나), 소우버텍(디뉴에트), 스코노코리아(스코노), 엔와이(리에나), 엠케이트렌드(버커루), 잠뱅이(잠뱅이), 제시앤코(제시뉴욕), 키즈모컴퍼니(끌로니에), 트리비아(에프디유), 플랫폼팩토리(키클루), 피아솜통상(니쁜스, 앤클래스) 등 15개 기업의 25여 개의 패션 브랜드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