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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망 X H&M 컬렉션이라 쓰고 ‘완판’이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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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5_Balmainxhm5지난주부터 노숙행렬이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발망 X H&M 컬렉션이 5일 오전 8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금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명동 눈스퀘어점 약 350여명, 압구정점 약 400여명, 잠실롯데월드점 250여명, 부산 센텀시티점 150여명 등 약 1150여 명이 날을 새며 기다렸다. 여성복만 판매한 잠실과 부산에서는 11시 이전에 극히 일부 아이템을 제외한 모든 아이템이 완판됐다.

20151105_Balmainxhm4남성 고객들의 대기줄 비율이 높았던 명동눈스퀘어와 압구정점 역시 긴팔티셔츠와 후드티를 제외한 모든 아이템이 11시경 완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의 경우 선착순으로 대기 고객 순서대로 구매가 가능했으며 한 제품당 한 개씩만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H&M은 해마다 가장 주목받는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진행해 고객들의 기대를 높여 왔다. 지난해 ‘알렉산더 왕’에 이어 올해 ‘발망’과의 협업은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높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명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과 한정 상품이라는 희소성으로 그 가치를 높이고 있다.

20151105_Balmainxhm6올해의 디자이너로 H&M이 선택한 발망은 진정한 프렌치 럭셔리의 본질을 고수해 왔다. 현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올리비에 루스텡(Olivier Rousteing)의 지휘 하에 글로벌 팝 컬쳐 현상의 중심에 있다. 이러한 바탕으로 발망 X H&M 컬렉션은 풍부한 디테일과 정교한 기술로 탄생됐다.

20151105_Balmainxhm2아이템은 CD인 올리비에 루스텡(Olivier Rousteing)은 열정을 담아 정교한 드레스와 샤프한 테일러링, 그리고 엣지있는 캐주얼한 아이템들로 구성했다. 섬세한 자수 장식과 파워풀한 실루엣이 컬렉션 전반에 사용되며, 파리지엔 스타일과 자연스럽고 시크한 매력이 추가된 이 컬렉션은 여성 의류 44점과 액세서리 25점, 남성 의류 31점과 액세서리 9점을 선보인다. 가격대는 티셔츠 4만9,000원, 블라우스 11만9,000~13만9,000원, 재킷 13만9,000원~54만9,000원.

한편 2004년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와 전세계 최초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인 H&M은 그 이후 스텔라 맥카트니, 빅터 & 롤프, 꼼데가르송, 소니아 리키엘, 마르니,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베르사체, 이자벨 마랑, 알렉산더 왕에 이르는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디자이너와 협업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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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풀코스 마라톤을 즐기는 패션에디터. 스포츠 / 아웃도어 / 온오프 리테일을 출입합니다. ethankim@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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