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2017 S/S 시즌 가죽 트렌드를 발표했다.
랑세스는 이탈리아 소재 패션연구센터를 통해 매 시즌 가죽 트렌드 및 색상 등을 발표해왔다. 랑세스가 2017 S/S 시즌 가죽 트렌드로 제시한 4대 키워드는 ▲ 몬도 팝(Mondo Pop), ▲ 메모리아 아티스티카(Memoria Artistica), ▲ 테크놀로지아 내추럴(Technologia Naturale), 모다 래디컬(Moda Rdicale)이다.
곽영주 랑세스코리아 피혁약품 사업부 이사는 “랑세스는 스타일, 텍스처 등 미래 가죽 패션을 선도할 다양한 디자인 트렌드를 제시해왔다”며 “랑세스는 전 세계 디자이너와 가죽 제조사들이 한발 앞서 미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유용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제조 공정에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기술 서비스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랑세스 피혁약품 사업부는 무기 합성 유성제, 보존제, 염료, 안료, 각종 무두 약품 및 마감 보조제 등 가죽 처리와 생산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화학제품을 공급, 개발하고 있다. 독일 레버쿠젠, 이탈리아 필라고 등 전 세계 5개 대륙에 생산 시설과 기술 서비스 연구센터 등을 보유 중이다.
# 몬도 팝
패션에는 사회에 의해 확립된 가치의 변화와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외부 세계가 반영된다. 모든 것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소셜 미디어와 셀러브리티, 스트리트 패션 등이 패션 트렌드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현대인들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에 적응하게 됐다. 즉 패션은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재생산, 진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몬도 팝’을 대변하는 컬러는 프리즘 핑크와 바이올렛 쿼츠가 라벤더, 골든 브라운과 조화돼 베리 밀크 쉐이트를 연상케 한다.
# 메모리아 아티스티카
우리는 개개인의 흔적과 역사적 기억을 통해 과거를 돌아본다.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그 안에서 연결된 공유 기억과 가치들이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일종의 사회적 구조를 형성한다. 과거의 유산을 재해석하는데 있어 ‘빈티지’는 필수적 요소다. 이는 동시대의 흔적이자 과거와 현재를 역동적이며 창의적인 방식으로 연결해주는 대화의 도구다.
‘메모리아 아티스티카’는 화석, 회색빛 화산암, 실버 메탈릭 등 자연의 색을 차용한다.
# 테크놀로지아 내추럴
스포츠 웨어의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재의 혁신이다. 생산에서부터 패션으로 표현되기까지 윤리 의식과 환경에 대한 인식과 존중하는 마음이 담겨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커스터마이징과 개성이 더 발현되어야 한다.
‘테크놀로지아 내추럴’에서 가장 돋보이는 색상은 회색이다. 이는 순백색, 그리고 매혹적인 수도사복의 갈색과도 잘 어울리는 색상이다.
# 모다 래디컬
우리는 과거와 미래, 그리고 전통과 현대의 균형에 매료된다. 과거 장인의 솜씨는 이제 쿠튀르라고 불리며, 고전적인 소재를 사용한 새로운 디자인이 재탄생 되고 있다. 메타 모더니즘은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을 조화시키고자 하는 현대의 비전을 설명하는 단어다. 다양한 문화의 쿠튀르를 한데 엮음으로서 새로운 코드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태어나고, 이는 다시 패션에 스며든다. 문화적 코드를 따르지 않고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며 패션을 새롭게 해석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모다 래디컬’은 바다 빛 블루와 크림 화이트가 더해진 대지의 색으로 대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