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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지, ‘피티 워모’를 아름답게 장식하다

준지, ‘피티 워모’를 아름답게 장식하다 | 1이탈리아 피렌체의 밤을 ‘준지’가 아름답게 장식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가 지난 13일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스타지오네 레오폴다(Stazione Leopolda)에서 2016 F/W 컬렉션을 진행했다.

이번 컬렉션은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인 피티 워모(Pitti Uomo) 측의 초청으로 진행됐다. 준지는 지난해 10월 한국 브랜드 최초로 피티 워모의 남성복 게스트 디자이너로 선정된 바 있다. 이는 준지가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발판으로 작용했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피티 워모 CEO 라파엘로 나폴레오네를 비롯해 보그 인터내셔널 에디터인 수지 멘키스와 라파예뜨, 레끌레어, 바니스, 삭스 등 유명 패션 바이어 총 7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준지, ‘피티 워모’를 아름답게 장식하다 | 2피티 워모를 계기로 첫 이탈리아 컬렉션을 진행한 준지는 이번에도 정공법을 택했다. 준지는 총 18회의 파리 컬렉션을 거치며 클래식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통해 브랜드만의 뛰어난 독창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피티 워모 컬렉션에서도 준지는 ‘LESS’를 테마로 성별, 시대, 유행, 장르 등 기존의 개념을 허무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남성복의 미래를 제안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준지, ‘피티 워모’를 아름답게 장식하다 | 3특히 준지는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라이더 재킷을 기반으로 슬림, 오버사이즈, 볼레로 등 다양한 형태와 길이로 재해석된 40착장의 창의적인 의상을 선보였다. 또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으로도 유명한 준지답게 섹시한 로봇과 누드 일러스트로 유명한 소라야마 하지메(Sorayama Hajime)와 신선한 협업을 선보였다. 무스탕에 금속성 여성 로봇과 공룡 등 일러스트레이팅이 조화를 이뤄 다소 딱딱해 보일 수 있는 남성복에 여성성을 가미했다. 이는 옷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반전의 묘미를 선사하는 ‘준지이즘(Junn.jism)’을 표현한 것이다.

정욱준 상무는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를 뽑는 피티 워모의 게스트 디자이너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이탈리아에서 첫 번째 컬렉션이지만 클래식의 전환이라는 일관성을 가지고 라이더 재킷과 무스탕을 새롭게 재해석한 스타일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준지는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홍콩 등 전 세계 30여 개국 100여 개 매장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최고급 백화점으로 알려진 해롯백화점(런던)과 SAKS(뉴욕), 갤러리 라파예트(파리)를 비롯해 편집숍 레끌레어(파리), 조이스(홍콩&중국), 오프닝세레모니(도쿄) 등에 입점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준지는 올해 국내 백화점 2~3개의 추가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해외 백화점과 멀티숍으로 공격적인 유통망 확보에 나선다. 이를 통해 준지는 2020년 글로벌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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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패션 에디터(__*) 1:1 신청 환영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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