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기업 종합지원센터 설치 운영
정부는 개성공단 전면중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성공단 기업 종합지원센터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에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성공단 기업 종합지원센터는 통일부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합동으로 운영되며 통일부에서는 담당과장과 실무자 2명, 지원재단에서는 법률·회계 전문가 등이 포함된 2개팀 11명 등 총 3개팀으로 구성됐다.
이번 센터는 기업들의 각종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며 정부내 관련부처 및 합동대책반과도 긴밀히 협업함으로써 각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11일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기재부․통일부․법무부․행자부․문체부․산업부․국토부․고용부․금융위․중기청․조달청)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정부합동대책반을 본격 가동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은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에 따른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범부처 차원에서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첫번째 대책반 회의에서는 앞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관계부처가 역할을 분담해 ▲금융․세제 지원 ▲산업분야 지원 ▲고용 지원 등 제반 분야에서 입주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입주기업의 조업중단으로 인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생산차질 및 자금조달 등 시급한 사안부터 해결하기 위해 기존대출 상환유예,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우선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입주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위해 정부합동대책반(반장 : 국무조정실장) 산하에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입주기업 현장기업지원반(반장 : 산업부 1급)을 설치해 운영한다.
현장기업지원반은 입주기업의 경영상 어려움 등 상황을 점검하고 종합적 지원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청 중심으로 기업전담지원팀을 구성해 기업별로 1:1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 개성공단 입주업체 명단
기업수 124개
– 섬유 73개사(신원에벤에셀, 인디에프개성, 좋은사람들 개성1공장, 청송, 평화제화, 케이투 지에스에프, 천일상사, 제이엔제이, 유성, 삼덕스타필드, 바라크개성, 네오로드, 진우, 개성한스산업, 개성서한, 개성매스트, 개성경동흥업, 신한모드개성, 신즈개성, 성실개성, 새서울자수, 뷔에세, 드림에프개성, 나인모드, 국제성실, 개성팀스포츠, 개성자수, 개성성림, 가드뱅크, 홍진캐성, 화인레나운, 개성금담 등)
– 화학 9개사(진원, 프레브, 진성테크 등)
– 기계금속 23개사(개성대화, 개성동양다이캐스팅, 동일정공, 디에스이, 로만손 개상공장 등)
– 전기전자 13개사(개성동우, 경원산업, 두성테크 개성, 사마스 등)
– 식품 2개사(한식품, 석촌 등)
– 종이목재 3개사(개성하이로, 개성한국체인, 조민P&P)
– 비금속광물 1개사(석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