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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비대위, 15일 피해 대책회의 논의

개성공단비대위, 15일 피해 대책회의 논의 | 1개성공단입주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1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피해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비대위에서는 개성공단폐쇄에 따른 입주기업들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협회는 앞서 12일 정기섭 회장을 비롯한 입주기업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총회를 열고 공단 폐쇄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비상총회에서는 정 회장을 비롯해 김학권 재영솔루텍 대표, 유동옥 대화연료펌프 대표, 문창섭 삼덕통상 대표, 한재권 서도산업 대표 등 5명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켰다.

한편 정부는 12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 1차 회의의 후속조치를 논의했다.개성공단비대위, 15일 피해 대책회의 논의 | 2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당장 조업 중단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입주기업을 위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부처별로 시급하면서도 즉시 시행 가능한 우선지원 대책을 확정함과 동시에 입주기업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입주기업들의 경영상 어려움 등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 사항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로 구성된 현장기업지원반(반장 산업부 기조실장)을 가동했다.

이번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로 인해 유동성에 애로를 겪을 입주기업들에게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남북협력기금에서 대출을 받은 입주기업들에게 기존 대출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고 남북경협보험에 가입한 기업에 대해서는 남북협력기금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절차를 즉시 착수키로 했다.개성공단비대위, 15일 피해 대책회의 논의 | 3또 입주기업의 기존 대출이나 보증에 대해서는 상환 유예·만기 연장을 해주기로 했으며 이와 함께 국책은행을 통해 일시적으로 어려운 기업에 대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민간은행에는 대출금리 인하, 대출상환 유예, 만기연장 등에 대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국세와 지방세의 납기 연장, 징수 유예, 전기요금 등 공과금 납부 유예 등도 지원키로 했다.

입주기업 근로자에 대해서는 고용유지지원금, 근로자 생활안정 자금 융자 등을 통해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필요시 사회보험료 납부기한 연장, 체납처분 집행 유예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생산차질 등을 겪고 있는 입주업체가 정부조달 관련 납기연장, 단가계약 해지 등을 요구할 경우 제재나 불이익을 면제해 줄 계획이다.

# 개성공단 입주업체 명단

기업수 124개

  • 섬유 73개사(신원에벤에셀, 인디에프개성, 좋은사람들 개성1공장, 청송, 평화제화, 케이투 지에스에프, 천일상사, 제이엔제이, 유성, 삼덕스타필드, 바라크개성, 네오로드, 진우, 개성한스산업, 개성서한, 개성매스트, 개성경동흥업, 신한모드개성, 신즈개성, 성실개성, 새서울자수, 뷔에세, 드림에프개성, 나인모드, 국제성실, 개성팀스포츠, 개성자수, 개성성림, 가드뱅크, 홍진캐성, 화인레나운, 개성금담 등)
  • 화학 9개사(진원, 프레브, 진성테크 등)
  • 기계금속 23개사(개성대화, 개성동양다이캐스팅, 동일정공, 디에스이, 로만손 개상공장 등)
  • 전기전자 13개사(개성동우, 경원산업, 두성테크 개성, 사마스 등)
  • 식품 2개사(한식품, 석촌 등)
  • 종이목재 3개사(개성하이로, 개성한국체인, 조민P&P)
  • 비금속광물 1개사(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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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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