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화보] 곽진언, 그 남자가 사는 이야기
가수 곽진언이 향긋한 분위기로 여성들의 마음을 홀릭했다.
패션 매거진 엘르(ELLE)가 곽진언과 함께 한 패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곽진언은 스웨트 셔츠와 데님 팬츠를 매치해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인디 핑크 컬러의 롱 재킷으로 소년 감성을 강조했다.
패션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곽진언은 “어릴 적 노래방에 가면 노래 잘하는 친구 옆에서 화음을 넣는 아이였다. 한마디로 ‘화음쟁이’였다. 고음을 잘 내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그 시절에도 기타를 메고 다녀서 친구 노래에 반주를 해 주기도 했다. 생각해보니 주로 서포트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사랑 노래가 유독 많다는 물음에 “내 안의 주요 화두를 노래하려고 하는데 지금껏 그게 사랑과 이별이었다. 아무래도 여기에 휘둘리는 감정이 클 나이이지 않은가? 요즘 삶의 문제나 인간관계처럼 전에는 잘 하지 않던 생각들도 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화두는 사랑 이야기다. 나중에 적당한 때가 된다면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처럼 연륜을 갖춰야 가능한 노래를 만들고 싶다. 지금은 스물여섯의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게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연애를 하다 권태기를 겪듯이 음악이 멀게 느껴진 적도 있냐는 물음에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 그랬다.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계속해서 대학 진학에 실패했었다. 학교에 갈 수 없는 실력으로 음악을 해도 되나 싶었다. 이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데 정작 음악은 나를 외면하는 듯해 배신감도 느껴졌었다. 결국 4수 만에 대학에 합격했지만 학교가 전부는 아니었다. 방황의 연속이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곽진언의 패션 화보 및 인터뷰를 엘르 6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