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커뮤니티 체험 핫스팟 연일 호황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ADIDAS)가 러닝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교류의 장(場)으로 만들기 위해 오픈한 ‘런베이스 서울(RUNBASE Seoul)’이 누적 방문객 4,000명을 넘어섰고,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 ‘풋볼더베이스 서울(FOOTBALL THE BASE Seoul)’도 10,000명이 넘어서는 등 커뮤니티형 참여 마케팅이 연일 호황을 누리고 있다.
다양한 러닝 코스를 갖춘 남산과 청춘들의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경리단길 사이에 위치한 ‘런베이스 서울’은 총 면적 330㎡(100평)의 3층 규모로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락커룸부터 스트레칭룸, 샤워룸은 물론 무료 음료와 러닝화 렌탄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전문 러닝 선수들이 코칭, 테이핑, 코어 운동 등 러너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클래스가 상시 운영되고 있으며 1달에 1~2회 50여 명의 참가자가 다양한 컨셉의 야외 러닝을 즐기는 ‘오픈런(OPEN RUN)’도 개최되고 있다. 5월에는 벚꽃런, 푸로스런, 문화재런 등이 진행됐고 내달에는 DDP런 등 이색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런베이스 서울 이용료는 3,000원으로 운동 클래스를 비롯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픈런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비슷한 라이프스타일을 지닌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이다. 개인주의가 심해지고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 같은 때에 이 같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런베이스 서울’은 사전 테스트 운영 기간을 포함해 5개월 동안 약 4,000명의 러너들이 방문했으며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아디다스는 지난해 9월부터 축구를 사랑하는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풋볼더베이스 서울’도 운영 중이다. 용산아이파크몰 옥상에 위치한 ‘풋볼더베이스 서울’은 축구라는 매개체로 모인 청소년들이 축구 경기를 통해 서로 경쟁하고 땀을 흘리며 건강한 축구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의 경우 학생증만 제출하면 축구화, 유니폼 렌털 서비스와 음료 등을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이 곳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해 양질의 이벤트도 상시 진행한다. 지난 5월에는 루이 사하(Louis Saha) 선수와 함께 하는 멘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행사, 손흥민 선수 방문 이벤트 등이 열린 바 있다.
현재 ‘풋볼더베이스 서울’을 이용한 청소년들은 약 11,000명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강형근 아디다스 브랜드 디렉터는 “브랜드가 좋다고 일방적으로 외치는 일방향 커뮤니케이션은 더 이상 소비자와 소통할 수 없다”라며 “브랜드는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주도적으로 만들고 그 안에서 소비자와 자연스럽게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해졌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아디다스는 ‘런베이스 서울’, ‘풋볼더베이스 서울’을 비롯해 다른 도시에도 동일한 공간을 만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