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TALK] 바캉스 룩, 은근한 노출 ‘시스루 원피스’
6월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 점점 상승하는 기온에 따라 다가오는 휴가시즌에 대한 바캉스 여행지 선택과 휴양지 패션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해외 명품 브랜드의 16 S/S와 16 리조트 컬렉션을 살펴보면 여름에 어울리는 과감한 패턴과 섹시함을 강조하는 시스루 원피스가 각광을 받았다.
# 시선 집중 ‘화려한 패턴’
평소에는 쉽게 손이 가지 않던 과감하고 화려한 스타일링도 휴양지에서는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다. 다양한 패턴과 채도 높은 컬러의 아이템들은 데일리 룩으로는 쉽게 활용하기 힘들지만 오히려 바캉스 룩으로는 다른 이들의 이목을 끌기에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아이템이다.
구찌는 2016 S/S 컬렉션에서는 야자수 잎을 연상시키는 그린컬러의 민소매 탑과 뱀피 프린트 스커트를 매치했다. 베르사체는 레오파드 패턴을 사용한 그린 컬러의 민소매 미니 원피스로 특유의 화려함을 강조했다. 레오나드의 경우 컬러감을 활용한 패턴과 상체부분에 드레이핑을 가미한 기하학 패턴의 원피스로 여성성을 강조했다.
# 은근한 노출 ‘시스루 원피스’
바캉스 패션에서 필수 불가결한 것이 바로 노출. 하지만 과한 노출에 부담을 느낀다면 가린 듯 가리지 않은 듯한 시스루 원피스와 같은 은근한 노출로 연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일 듯 말 듯한 시스루 룩으로의 연출은 여성스러움까지 강조할 수 있고 노출에 대한 부담감도 줄일 수 있다.
버버리 프로섬은 이번 시즌 리조트 컬렉션에서 우아한 분위기를 살려주는 톤 다운된 에메랄드 컬러의 시스루 원피스를 선보였다. 구찌는 유행 컬러인 레드와 퍼플이 조화로운 시스루 원피스에 플리츠 디테일과 플라워 장식을 멋스럽게 매치했다. 레오나드는 스커트 부분의 시스루 소재 위에 파스텔 컬러 조합을 더해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의 노출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