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W2017SS] 헤라서울패션위크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 컬렉션

박은빛, 비키표, 전새미 세 명의 디자이너가 네이버의 지원을 통해 19일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우 2017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유니버설 발레단의 퍼포먼스로 박은빛 디자이너의 ‘드레브(De reve)’ 쇼는 19세기 로맨틱 발레의 대명사인 ‘지젤’에서 영감을 받은 쇼는 전형적인 발레리나 룩이 아닌 란제리를 비롯한 센슈얼한 여성의 옷장에서 가져온 모티브에 연약한 깃털로 무드를 더했다.

두 번째 쇼는 키치한 디자인으로 걸 그룹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비키표의 브랜드 ‘VVV’. 1980년대 ‘매터리얼 걸’을 부르던 시절의 마돈나를 ‘VVV’만의 키치하고 사랑스러운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사이미전’의 디자이너 전새미는 ‘1970년대 한량’을 테마로 여유로운 무드의 컬렉션을 내놓았다.

다양한 배리에이션의 셔츠 드레스와 리넨 로브 등은 편안하면서 고급스러운 썸머 룩을 원하는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쇼는 참석한 45명의 모델이 파란색의 장미를 들고 걸어 나오며 끝을 알렸다. 온통 초록뿐인 네이버지만 ‘프로젝트 꽃’은 유일하게 파란색을 사용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프로젝트 꽃’을 통해 역량 있지만 자신을 알릴 기회가 없었던 디자이너의 서울패션위크 데뷔를 도울 예정이다.

한편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하는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며 DDP에서 펼쳐지는 서울컬렉션은 41회,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은 14회(26개 브랜드)의 패션쇼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