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SFW2017SS] 권문수, 헤라서울패션위크 ‘문수권’ 컬렉션
권문수 디자이너가 19일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문수권(MUNSOOKWON) 2017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권문수 디자이너의 매 시즌 컬렉션은 그의 삶을 이룬 다양한 경험 중 하나를 꺼내 한 편의 수필로 펴내는 것과 닮았다. ‘서울’과 ‘90년대’의 삶을 이야기했던 그는 이번 봄여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미국 항구 도시 샌프란시스코로 관객들을 초대했다.
권문수 디자이너는 “패션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시절, 처음 유학을 간 곳이었어요. 도시 곳곳을 채운 자연과 기억, 사랑과 평화를 노래했던 1960년대 히피 문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고 말했다.
지금껏 문수권이 선보인 남성복에 비하면 이번 시즌은 비단 주제뿐만 아니라 외형적으로 큰 변화가 있다. 스팽글 장식 가득한 레오퍼드 프린트 상의와 새틴 소재 금색 줄무늬 수트에는 기존에 없던 과감함을 선택했다.
또 가는 줄무늬 셔츠는 부드러운 실크 소재로 만들고, ‘문수권’의 특징 중 하나인 물방울 무늬는 은은하게 속이 비치는 두 겹 소재의 스타디움 점퍼와 로브 위에 어느 때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하는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며 DDP에서 펼쳐지는 서울컬렉션은 41회,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은 14회(26개 브랜드)의 패션쇼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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