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서울패션위크 모델 스트리트 패션 화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2017년 봄, 여름 패션 트렌드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2017년 S/S 헤라서울패션위크가 한창이다.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런웨이 현장의 열기도 뜨겁지만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무장한 모델들의 핫한 스트릿 패션 역시 연일 화제다. 전반적으로 가을 분위기에 맞게 톤 다운된 컬러의 패션 아이템들로 스타일을 연출했지만 모델마다 느껴지는 개성과 분위기는 천차만별이다.
입고 있는 의상은 물론 손에 들고 있는 커피 한 잔까지도 액세서리처럼 패셔너블하게 소화해내는 모델들의 스트리트 패션 스타일링 포인트를 알아보자.
모델 김선빈은 전반적으로 블랙 컬러를 활용해 심플하면서도 바람직한 남친룩을 선보였다. 무심한 듯 입은 블랙 니트에 오버핏 트렌치코트를 걸쳐 패셔너블한 느낌을 주었고, 청바지와 나이키 스니커즈로 캐주얼한 느낌을 한껏 살렸다. 그리고 패션의 완성은 손끝이라 했던가.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Key Item은 한 손에 들고 있는 크림라떼 한 잔. 따로 화려한 액세서리를 하지 않아도 크림라떼 한 잔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며, 커피마저도 올 가을 유행하는 크림라떼로 선택한 그의 센스가 돋보인다.
심플하면서도 유니크한 패션 아이템들을 선택해 모던시크룩의 정석을 보여준 모델 전수민. 심플한 화이트 브이넥 셔츠에 깔끔한 체크 숏재킷을 매치해 톰보이스러운 느낌을 살렸고, 최신 트렌드인 블랙 와이드 팬츠와 브라운 슈즈로 엣지있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특히 전수민의 Key Item을 꼽자면 바로 올 가을 유행하는 커피, 크림라떼다. 무심한 듯 들고 있는 크림라떼 한 잔이 그녀의 도회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룩을 더욱 빛나게 한다.
DDP 광장에서 만난 모델 나재영의 패션은 부드러운 미소를 가진 대학교 훈남 선배를 연상하게 된다. 따뜻한 버건디 컬러의 니트와 심플하면서도 빅포켓으로 포인트를 준 블랙 코트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나재영의 손에 있는 달콤하고 향긋한 바닐라딜라이트 커피는 가을 향기를 지닌 부드러운 남자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최고의 Key Item이다.
모델 오스틴 강은 전체적으로 시크한 블랙 룩으로 연출, 독보적인 남성미를 자랑했다. 심플한 디자인의 블랙 니트와 와이드 팬츠, 로퍼를 매치하고 여기에 네이비 컬러의 자켓을 스타일링하여,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룩에 포인트를 더해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스트릿 룩을 완성했다. 또한 오스틴 강이 들고 있는 아메리카노는 그의 룩에 시크한 매력을 더해 그의 강인한 남자다움을 표현해주는 Key Ite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