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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talk] 겨울 핸드백, ‘패턴’으로 물들다

[style talk] 겨울 핸드백, ‘패턴’으로 물들다 | 1

핸드백이 화려해지고 있다.

풍성하고 과장된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감을 사용한 맥시멀리즘(Maximalim)의 영향과 복고 열풍이 맞물려 강렬한 인상을 주는 핸드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 발렌시아가는 젠더리스 오버사이즈 재킷과 함께 과장된 크기와 컬러의 핸드백을 선보였으며 구찌, 마크 제이콥스, 펜디 등의 브랜드는 장식성이 가미된 디자인과 각종 와펜과 배지 등을 사용한 핸드백을 출시하기도 했다.

점차 화려해지는 핸드백 트렌드 속에서 심플하고 클래식한 실루엣에 과감한 패턴을 활용해 개성을 살린 신제품을 선보인 브랜드가 눈에 띈다.

이태리 패션 브랜드 ‘브루노말리(BRUNOMAGLI)’는 2016 F/W 신상품으로 와이드 스트랩이나 핸드백의 바디에 패턴을 포인트로 활용한 제품을 출시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시즌 히트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레트로 L(RETRO L)’ 핸드백은 과감한 패턴이 들어간 와이드 스트랩이 인기 요인이다.

‘레트로 L’ 은 모던한 스퀘어 쉐입에 브랜드 시그니처인 육각기둥 패턴을 입힌 와이드 스트랩이 특징이다. 스트랩 뒷면에는 가죽 본연의 맛을 살린 단색 가죽을 매치해 반전의 매력을 더했다. 양면 모두 활용 가능한 스트랩은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style talk] 겨울 핸드백, ‘패턴’으로 물들다 | 2최근 출시한 ‘루아나(LUANA)’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미니백으로 앞면에는 브루노말리 시그니쳐인 포르티코 패턴이 장식되어 입체감 있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과감한 앞면과 반대로 뒷면에는 솔리드 디자인으로 TPO에 따라 양면 모두 사용 가능하다. 블랙, 레드, 엘로우, 블루, 실버 5개 컬러로 출시되어 패턴뿐만 아니라 컬러로도 스타일링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출시 이후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여름 합리적인 가격과 넓은 수납 공간으로 실용도가 높아 데일리백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쇼퍼백 로사(ROSA)는 맥시멀리즘 트렌드에 맞춰 전면에 패턴을 사용, 올 겨울 리뉴얼해 출시했다.

브루노말리 관계자는 “패턴은 그 자체만으로도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멋스러우면서도 눈에 띄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어 여성들의 선호가 높은 편”이라며 “다양한 포인트 스타일링이 용이해 상황에 따라 질리지 않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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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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