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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 “중국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왕홍으로 뚫어라”

20161206_kfa3각종 기관에서 섬유패션 시장의 기상도는 흐림을 나타내고 있다.

브렉시트로 인한 EU 정세불안은 여전하고 중국·미국을 중심으로 보호주의 색채 강화는 국내 섬유패션 시장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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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섬유패션 산업기상도 ‘흐림’

이러한 가운데 한국패션협회는 지난달 29일 China Marketing Festival 2017 Mega Trend : 빅데이터와 왕홍으로 전망한 2017 중국 마케팅 트렌드’ 행사를 열고 침체된 섬유패션 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왕홍은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로 중국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중국에는 ‘왕홍 경제’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로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왕홍의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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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를 움직이는 왕홍을 아십니까?

이번 행사는 침체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제 2의 내수시장’인 중국 시장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패션 및 뷰티업계를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전문업체인 알에스엔(대표 배성환) 플랫폼의 활용 및 분석 사례를 발표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발표에서 박정호 소장은 발표를 통해“이제 국내 패션기업 담당자들은 중국 소비자들이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표현하는 내용들이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접속하여 중국소비자들의 패션 유행 선호 및 반응을 분석 범위와 키워드를 중심으로 분석해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즉각 반영할 수 있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 페르소나의 조용철 대표는 최근 광꾼지에(光棍節)를 통해 증명된 중국 내 모바일 커머스의 위력에 대해 강조하며, 모바일 중심의 중국 마케팅계 아이콘으로 떠오른 인터넷 스타‘왕홍(网红)’의 탄생 배경 및 활용법을 발표했다. 조 대표는 “중국 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및 주요 타겟 고객군을 설정했다면, 이에 적합한 왕홍은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이 될 수 있으며 이들의 실질적인 영향력과 광고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페르소나 빅데이터 엔진을 통해 ROI(투자수익율)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20161206_kfa1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레드플라이의 하정훈 BD 기획 이사는 “중국의 디지털 플랫폼의 발전은 우리에게는 분명한 기회이며 창의적인 콘텐츠와 능력 있는 왕홍들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과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환경이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레드플라이는 창업 11년차 기업으로 11년 동안 코카콜라, 하이네켄, LVMH 제니스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마케팅 및 대외 홍보 업무를 담당해오고 있으며 이번 마케팅 공동 주관사이기도 하다.

이어 중국 마케팅 시연 행사는 이번 행사의 뷰티 협찬사로 참여한 더 우주의 제품을 네 명의 왕홍이 역시 뷰티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뷰티 비스트(Beauty Beast)와 팀을 이뤄 현재 중국에서 각광받는 소셜라이브 채널인 메이파이(美拍), 이즈보(一直播), 잉커(映客) 등을 통해 홍보하면서 팔로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상세하게 중계하는 방식으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패션 협찬사로 참여한 MK트렌드(대표 김문환)는 대표 브랜드인 NBA와 버커루(Buckaroo)의 제품을 축하 공연을 진행한 아이돌 마이틴, 퍼플즈의 멤버와 왕홍 모두에게 착장시켜 런웨이를 진행하며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왕홍 이벤트 방식을 공개했다.

한편 한국패션협회는 국내 패션기업들을 대상으로 개발된 중국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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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풀코스 마라톤을 즐기는 패션에디터. 스포츠 / 아웃도어 / 온오프 리테일을 출입합니다. ethankim@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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