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2016년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힘찬 도약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2016년 우수한 경영실적을 달성하며 조직 개편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랑세스의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동기 8억 8,500만 유로에서 9억 9,500만 유로로 12.4% 상승했다.
모든 사업부문의 판매량 증가와 이에 따른 설비 가동률 상승, 더불어 생산시설과 운영 경쟁력 향상에 따른 비용 절감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견인했다.
그 결과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상향 조정했던 연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9억 6천만 유로에서 10억 유로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A 마진도 11.2%에서 12.9%로 증가했으며 순이익 역시 1억 6,500만 유로에서 1억 9,200만 유로로 16.4% 크게 상승했다. 반면 매출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판매가 조정이 불가피해지면서 2015년 79억 유로에서 다소 감소한 77억 유로를 기록했다.
랑세스는 지난해 여러 건의 중요한 전략적 결정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조직 재정비에 힘썼다.
지난 4월 사우디 아람코와의 합성고무 합작사인 아란세오(ARLANXEO)를 출범했으며 8월 말에는 미국계 화학회사 케무어스의 세척 및 살균소독제 사업부문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 9월에는 난연제 및 윤활유 첨가제 분야의 글로벌 선두업체인 미국계 특수화학기업 켐츄라(Chemtura) 인수를 전격 발표하기도 했다. 두 건의 인수로 랑세스는 고부가가치 특수화학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우리는 다시 성공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랑세스는 더욱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높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업적을 이뤄내며 성장 가도로 빠르게 진입했다. 2016 년의 괄목할 만한 성과가 바로 그 결과다“며 “예정된 켐츄라 인수 등을 통해 이러한 성장을 이어가며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