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대비 패션아이템, 가방과 모자면 OK
연일 높은 기온이 지속됐던 6월이 가고 본격적인 장마시즌이 다가왔다. 장마철 날씨 때문에 다운된 분위기를 보다 상쾌하고 기분을 업 시켜줄 간단한 패션 아이템을 소개한다.
+ 쏟아지는 비에 두 손은 우산에 집중
비가 오면 우산 들랴 가방 들랴 떨어지는 빗방울에 신경 쓰느라 손은 항상 분주하다. 특히 제법 굵은 장맛비로 손에 든 가방은 쉽게 빗물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이럴 때 백팩이나 크로스백을 착용하면 두 손을 보다 자유롭게 하면서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장마철 물에 잘 젖는 캔버스 소재 등의 백보다 생활방수에 강한 ‘캉골’의 ‘클라라우드 더플 백팩’을 추천한다. 디테일을 최소화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제품은 모서리 부분에 버클을 달아 양쪽에 맞닿게 채우면 독특한 모양으로 변신해 패션성을 더했다.
비 때문에 축 처진 기분은 화사한 색감으로 전환시켜보자. 태블릿 PC가 수납될 정도로 넉넉한 크로스백인 ‘클라우드 슬림백’은 지퍼가 숨겨져 있어 물이 잘 새지 않는다. 또한 면 위에 코팅 처리돼 촉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단, 색상이 대비되지 않는 선에서 스타일링해야 안정적으로 보인다.
+ 흐트러진 헤어스타일, 모자로 깔끔하게
애써 정돈한 헤어스타일의 최대 복병은 ‘습기’다. 흐트러지는 머리를 감당하기 어렵거나 기분 전환의 욕구가 들 때는 모자를 소품으로 활용해보자.
영국의 간식인 파이에서 모양을 딴 ‘밤부 모우브레이’ 모자는 클래식한 페도라 형태로 촉감이 부드럽고 친환경적인 밤부 소재로 만들어졌다. 챙이 넓고 얕은 헌팅캡은 ‘504’처럼 비비드한 레드 계열을 선택하면 경쾌한 느낌을 살려줄 수 있다.
패턴이 독특한 모자도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완성하는데 일조한다. 하운드투스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헌팅캡은 사계절 내내 빈티지한 분위기 속 클래식룩을 시도하는 이들에게 주효할 것이다. 여름철 인기 소재인 시어서커를 연상케 하는 핀스트라이프 패턴이 눈에 띄는 모자는 마린룩을 시도하고픈 이들에게 추천 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