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헤지스’, 태국 진출… 해외시장 박차
LG패션(대표 구본걸)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한국 패션 브랜드 최초로 대만에 이어 태국 시장에 진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패션은 지난 9일 서울 압구정동 LG패션 본사에서 태국의 패션, 유통 전문 업체인 ICC인터내셔널과 헤지스 브랜드에 대한 태국 내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ICC인터내셔널은 태국의 10대 기업으로 꼽히는 사하그룹(Saha Group)의 계열사로 태국 내에서 닥스, 라코스테, 엘르, 와코르 등 100여 개의 해외 및 자체 브랜드들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3600여 개의 유통망을 운영 중인 태국 최대 규모의 패션, 유통 전문 기업이다.
LG패션은 올해 태국에 헤지스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한 2개 매장을 열고, 오는 2017년까지 백화점을 중심으로 총 20개의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다. 먼저 남성 및 여성라인을 전개하고 향후 점차적으로 골프 및 액세서리 라인을 도입, 2017년 100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LG패션 구본걸 회장은 “헤지스의 태국 시장 진출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한층 힘이 실렸다.” 며 “향후 국내는 물론 중국 및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사랑 받는 글로벌 파워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헤지스는 2007년 말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매해 1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거듭하며 진출 5년 만에 150여 개의 매장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대만의 패션 기업 먼신 가먼트 그룹과 헤지스 브랜드에 관한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지난 3월 타이페이에 위치한 퍼시픽 소고의 본점인 충효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