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도 언택트! 캠프닉용품이 뜬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임에도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은 물론 외출도 제한적인 시기다. 올여름에는 혼자 혹은 소수의 지인들과 근교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캠핑이 새로운 휴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도심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간단하게 캠핑을 즐기는 ‘캠프닉(캠핑+피크닉)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네이버데이터랩에서 지난 6월 한 달간 ‘캠프닉’ 키워드 검색량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대비 13.4배가량 증가했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멀티형 텐트부터 캠핑 체어, 해먹 등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캠핑 용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아이템 하나로 실내외 어디든 휴양지로 떠나온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캠프닉 용품을 소개한다.
자연 어디서든 쾌적한 공간 제공하는 멀티 캠핑 용품 인기
간편한 피크닉이 주목받으면서 도심 근교나 산, 해변 어디든 나만의 아늑한 공간을 제공하는 콤팩트한 캠핑 용품이 인기다. 특히 짐 운반은 물론 상판을 얹어 테이블로 활용 가능한 웨건이나 장소에 따라 설치 및 변형이 손쉬운 텐트 등 똑똑한 아이템이 눈길을 끌고 있다.
토탈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양측면에 업라이팅 그늘막을 적용해 자유롭게 공간을 확장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어반쉐이드V2 텐트’를 출시했다. 가볍고 실용적인 사이즈와 콤팩트한 구성으로 설치 및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UV 코팅 원단을 전체에 적용해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결로 현상 방지는 물론 생활 방수와 WR 발수 가공 기능까지 강화해 어떤 장소나 상황에서도 편안한 휴식 공간을 만들어준다. 4인까지 사용 가능한 크기로 그레이, 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로고스 ‘팝업 원터치 텐트’는 빠르고 손쉽게 설치 가능한 팝업 타입의 그늘막 텐트다. 출입구가 넓어 드나들기 편하며, 안에서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지퍼형 풀 클로즈드 타입으로 간단하게 나만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도심 속 캠핑 분위기 연출에 제격
한강이나 공원은 물론 베란다, 루프탑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피크닉 분위기로 만들어주는 캠핑 감성 가득한 아이템들도 주목받고 있다. 휴대용 해먹이나 폴딩 체어, 접이식 테이블 등은 아웃도어뿐 아니라 평소 실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시그니쳐 벤치 체어’는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접이식 캠핑 체어로 알루미늄 재질의 프레임 소재를 사용해 이동과 설치가 편리하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빅 로고 포인트로 자연으로 탐험을 떠난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샤오미 ‘zaofeng 해먹’은 튼튼한 해먹 베드와 일체형 설계로 휴대 및 설치가 편리하다. 매듭을 묶거나 나사를 박을 필요 없이 스트랩을 당겨 고리로 고정하기만 하면 완성된다. 고밀도 소재를 적용해 300kg의 하중까지 견딜 수 있는 것이 특징.
캠핑 열풍에 유통가도 한정판 캠핑 굿즈 대란
도심과 근교에서 미니멀한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자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아웃도어 업체, 캐릭터와 협업을 통해 여름 캠핑용 굿즈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배우 이천희와 건축가 이세희 형제가 운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협업해 캠핑 굿즈 3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캠핑이나 피크닉에 유용한 ‘릴랙스 체어 & 파라솔 세트’와 ‘빅 쿨러 백’, ‘멀티 폴딩 카트’는 출시와 동시에 품절 사태를 빚었다. 스타벅스가 내놓은 서머 체어과 서머 레디백, 투썸플레이스와 커버낫의 콜라보 캠핑 굿즈 역시 온·오프라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마트는 카카오 프렌즈와 손잡고 도심 근교 캠핑 고객을 위해 카카오 프렌즈가 그려진 도심 캠핑 용품 총 1만 개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그늘막, 캠핑 체어, 돗자리 등 8종은 전국 이마트 30개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