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 X 코리아서프리그, 가을 서핑 진수 선보인다
국내 유일의 프로 서핑 대회 ‘2021 오닐 KSL 서핑 챔피언십 투어 고성’이 막을 열었다.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의 레저스포츠 브랜드 ‘오닐’과 서핑 프로 리그를 운영하는 ‘코리아서프리그’(이하KSL)가 손을 잡은 이번 대회는 10월 2일 개최지인 강원도 고성군 봉수대해수욕장에서 개막식을 진행해 대회 시작을 알렸다.
가을 서핑 스폿으로 유명세를 타는 고성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대회 기간 파도가 높은 3일을 선정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남녀 각각 숏보드, 롱보드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하며 지난해·올해 KSL 프로 자격 테스트를 통과한 선수 60여명과 20여명의 주니어 선수가 참가한다. 이와 함께 높은 수준의 실전 경험을 원하는 서핑 꿈나무를 위한 유소년 종목을 마련해 기대를 모은다.
현장에서는 방역을 위해 대회 참가 선수 및 관계자 전원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를 의무 제출해야 하며, 음성이 확인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이어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만큼 현장 참관이 어려워진 팬들을 위해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해 아쉬움을 달래는 한편,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명품 해설로 화제가 된 송민 서핑 해설위원이 해설자로 참여해 전문성과 재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공동 주최사 오닐은 창립자 잭 오닐이 1952년 캘리포니아 해변의 작은 서핑숍에서 시작해 세계 최초로 서핑용 웻슈트와 네오프렌 래시가드를 만든 글로벌 브랜드로, 서핑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오닐 브랜드 담당자는 “전 세계 서퍼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서 이번 챔피언십 투어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출전 선수들과 시청자, 서핑을 즐기는 모든 분께 즐거운 대회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오닐은 바다와 서핑을 사랑한 창립자 잭 오닐의 뜻을 이어 국내 수상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는 동시에, 리사이클 원사 사용 확대 등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지속 가능 경영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