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컨셉코리아 뉴욕 SS2023 컬렉션 개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컨셉코리아가 3년만에 오프라인 패션쇼로 돌아온다.
뉴욕 패션위크의 공식 프로그램인 컨셉코리아는 2010년부터 대한민국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지난 2021, 22 시즌엔 COVID-19라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온라인 중심의 디지털 패션쇼와 세일즈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국내 브랜드의 세계 시장 안착을 위해 노력하며 좋은 성과를 보였다.
3년만에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컨셉코리아 SS2023은 오는 9월 13일 오후 7시(뉴욕 현지 시간), 뉴욕에 위치한 스프링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트렌디한 개성과 감각을 지닌 3개 브랜드 ▲듀오 디자이너 임재혁, 김보나의 비스퍽(BESFXXK), ▲디자이너 김아영의 까이에(CAHIERS), ▲디자이너 이성동의 얼킨(ul:kin)이 참여한다.
구조적 변형을 통해 실험적인 실루엣과 디테일을 선보이는 비스퍽은 ‘EXPERIMENTAL HYBRID’를 주제로 과거의 의상들을 재해석해 비스퍽만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의상들로 탄생시켰다. 우아한 칵테일 드레스는 테크니컬 패브릭을 사용하고, 빅토리아 드레스는 윈드브레이커와 결합해 비스퍽 만의 펀웨어(Fun-Wear)를 완성했으며 자체 개발한 애니메이션 프린트 작품도 소개될 예정이다.
까이에는 곡선이 가진 우아함을 웨어러블한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브랜드다. 러플, 트리밍, 아플리케 등의 섬세한 디테일을 창의적이고 실용적으로 재해석한다. ‘공존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중세 유럽의 모습을 간직한 스페인의 옛 도시인 ‘똘레도’에서 영감을 받았다. 화려한 아라베스크 문양과 로마네스크 양식, 첨탑과 스테인글라스 등은 까이에만의 페미닌하고 럭셔리한 감성으로 재탄생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름다움을 탄생시켰다.
예술과 업사이클링, 해체주의와 재구성, 하이브리드한 감성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얼킨은 ‘MAGNET FISHING’을 통해 환경 문제를 수면 위로 건져 올리고자 한다. 다소 묵직한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컬렉션은 얼킨이 그동안 선보여온 업사이클링과 지속가능성의 방식으로 전개된다. 버려진 낚시 도구나 낚시 의류를 업사이클 하고 레저 룩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을 리사이클 소재로 표현했다.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패션의 언어로 번역하는 얼킨의 다양한 시도와 창의성은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발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