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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2022년 연말 결산 콘텐츠 공개

사진제공 지그재그

카카오스타일(Kakao Style, 대표 서정훈)은 1년 동안 ‘지그재그’ 앱 내에서 발생한 빅데이터를 모아 재구성한 연말 결산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스타일은 입점사 및 온라인 스토어를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사이트인 ‘카카오스타일 파트너라운지’의 트렌드리포트 섹션에 ‘with지그재그 2023 트렌드리포트’를 발행했다. 스토어는 리포트를 통해 한 해 지그재그의 성과와 내년 트렌드를 확인하고, 스토어 성장에 필요한 정보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이용자들은 지그재그 앱 내 콘텐츠 전용 공간인 ‘발견’에서 쇼핑과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를 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한 연말 결산 콘텐츠는 1년 동안의 앱 이용 트렌드를 재미있는 숫자에 빗댄 것이 특징이다.

2022년 12월 말 기준 지그재그 입점 스토어는 1만 3000개 이상이다. 스토어를 오프라인 공간으로 구현 시 매장 1개당 15평을 기준으로 백화점 한 층당 평균 영업 면적을 고려했을 때 약 165층 규모의 백화점이 완성된다. 165층 규모의 백화점을 꽉 채운 스토어들이 지그재그에서 매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셈이다.

지그재그 이용자들은 밤 11시에 가장 활발한 쇼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찜, 장바구니, 주문 수 분포를 확인한 결과 세 가지 항목 모두 밤 11시가 가장 높았다. 점심식사 직후로 예상되는 오후 1시에도 구매량이 반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단일 상품 기준 1년 간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고고싱 핀턱 슬랙스’를 한 줄로 이으면 128km로, 서울역에서 강원도 평창까지 닿을 수 있는 거리와 동일하다. 이외에도 1년 간 직진배송을 주문한 이용자를 모으면 올림픽 주 경기장 21개 이상이 필요하다는 점 등 데이터를 시각화해 재밌게 읽을 수 있게 표현했다.

트렌드리포트에선 올 한 해 지그재그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2023년 트렌드 키워드 ‘컴백(C·O·M·E·B·A·C·K)’을 제시했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유행하던 스타일을 지칭하는 ‘Y2K(Year 2000)’ 패션이 인기를 끄는 등 과거의 트렌드가 돌아오고, 해외여행이 다시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그재그는 △강렬한 포인트 색상(Colorful Fashion Items), △다시 떠나는 해외여행(Overseas Travel), △모노크롬(Monochrome), △틀을 깨는 트임 스타일(Evolution of Cut-Out), △세기말 스타일의 귀환(Back to Y2K), △사진으로 추억 남기기(Analog photography), △마음까지 포근한 소재(Cozy Styling), △소녀감성 되찾기(Keep a Girlish Mood) 등의 트렌드를 예측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1년 동안 쌓인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자료로 가공해 이용자와 스토어 각각에 알맞은 형태로 공개했다”며 “특히 입점 스토어에는 지그재그의 변화와 지원 프로그램, 솔루션, 상품 소싱에 참고할 수 있는 인기 키워드 등의 주요 데이터가 담긴 트렌드리포트가 내년의 방향을 그릴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그재그 연말결산 콘텐츠는 ‘카카오스타일 파트너라운지’의 트렌드리포트 섹션과 앱 내 ‘발견’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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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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