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계, 2030 여심잡기 “더 세련되고 여성스럽게”
올 겨울 아웃도어에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등산, 캠핑, 트레킹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성인남성에 치우쳐 있던 아웃도어 시장이 젊은 여성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 특히 스타일에 민감한 젊은 여성 소비자들은 아웃도어만의 특화된 기능성에 도시에서도 입을 수 있는 패션성을 더한 제품들을 선호하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는 이들을 위해 슬림하면서도 다양한 여성 다운재킷과 레깅스, 퍼 워머, 퍼 부츠 등 일상에서도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여성 아웃도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다운재킷의 경우 여성미를 강조하기 위해 허리벨트 디테일을 가미하거나 슬림한 디자인이 눈에 띄며 길이도 숏, 미드, 롱 등으로 다양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또한 하의는 다운 숏팬츠, 다운 스커트를 비롯 이들 제품과 레이어드가 가능한 입체적인 패턴의 레깅스 제품도 함께 출시됐다.
먼저 메트로 아웃도어룩을 추구하는 엠리밋(MLIMITED)은 올 겨울 젊은 여성의 취향에 맞게 아웃도어의 기능성에 여성성을 보다 강조한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엠리밋 ‘LD 엑스 스트레치 II 다운재킷’은 허리에 벨트로 포인트를 주고 슬림한 절개라인으로 여성성을 강조한 스타일리시한 다운재킷이다. 일반 스판 소재보다 가벼우면서도 신축성이 우수한 특수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주며 아웃도어만의 투습, 방수의 기능성 코팅 소재를 적용했다. 구스다운을 200g 사용했으며 후드에는 라쿤털 트리밍으로 멋스러움을 더해 캐주얼룩으로도 세련되게 입을 수 있다. 컬러는 화이트, 카키 2가지. 소비자 가격은 48만8000원.
엠리밋의 ‘LD 다운 숏팬츠’는 구스다운 충전재를 넣은 패딩 숏팬츠로 보온성과 패션을 동시에 충족시켜준다. 여기에 화려한 패턴이 가미된 기모 레깅스인 ‘LD 몽블랑 레깅스’를 레이어드해서 입어주면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 여성룩이 완성된다. LD 다운 숏팬츠와 LD 몽블랑 레깅스는 모직 코트 등에도 코디할 수 있어 평상시에도 다양한 스타일로 활용할 수 있다. LD 다운 숏팬츠 컬러는 베이지, 블랙 2가지. 소비자 가격은 10만9000원. LD 몽블랑 레깅스 컬러는 블랙, 화이트 2가지. 소비자 가격 7만9000원.
밀레(MILLET)의 ‘LD 뉴니아 다운 코트’는 밀레가 자체 개발한 다운공법 콜드제로 테크를 적용해 보온력이 우수한 제품이다. 지난 해부터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슬림한 디자인의 롱 다운 코트 디자인이며, 허리를 강조한 퀼팅과 색 배합이 특징이다. 후드에 라쿤털을 트리밍해 보온성과 멋스러움을 더했다. 기능적으로 방풍, 방수, 투습 기능을 지닌 윈드스타퍼 2 레이어 소재를 사용해 따뜻하면서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100% 국내산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원액을 캡슐화해 충전재인 다운에 혼합, 항균 및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으며 냄새를 쉽게 머금는 성질이 있는 다운 특유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컬러는 베이지, 그린, 버건디, 아쿠아 블루 4가지. 소비자 가격은 69만 원.
밀레의 ‘LD 테레사 후드 티셔츠’는 어깨 부분과 손목, 허리 부분에 컬러블록 배색을 해 디자인을 변주한 후드 집업 티셔츠다. 평상시 청바지나 레깅스와 레이어드해 착용할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 커피 원두 찌꺼기에서 나노 입자를 원사에 주입해서 만든 에스카페 원단을 사용해 흡습, 속건이 뛰어나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또 커피 특유의 탈취 기능이 체취까지 조절해주고 자외선 차단 기능 역시 뛰어나다. 컬러는 브라운, 신더, 플럼 3가지. 소비자 가격 12만9000원.
밀레 ‘패딩 고소모’는 쿨맥스 소재를 적용해 겨울철 산행 시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패딩 스타일로 제작되어 보온성이 우수하다. 특히 체온 유지에 활용성이 뛰어나며 도시에서도 패션아이템으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컬러는 그린, 블랙 2가지. 소비자 가격 7만5000원.
코오롱스포츠(KOLON SPORT)의 여성 다운패드 패치 저지재킷 ‘토파즈’는 니트 느낌의 넥워머로 보온성은 물론 여성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더한 제품이다. 다운 패드에 유러피안 구스 다운을 충전하고 지그재그 퀼팅처리를 하여 보온성과 견고함을 모두 잡았다. 소비자 가격 43만 원.
‘플레어 다운 스커트’도 다운 충전재를 사용하여 보온성을 높였고 지그재그 퀼팅으로 독특하면서도 여성스럽다. 소비자 가격 18만 원.
라푸마(Lafuma)는 패셔니스타 신민아를 모델로 기용하며 광고에서 ‘패션은 옷으로 하는 자기 소개다’라는 카피와 함께 도심 속 커리어우먼 모습과 아웃도어에서의 모습으로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주력 제품인 ‘헬리오스 프레시히트’는 컬러감과 슬림한 핏이 특징. 등산과 아웃도어 활동 시 쾌적한 보온성을 위해 옷깃, 겨드랑이, 등판 등 주요 부위에 흡수력이 뛰어나고 얇은 보온소재를 삽입해 보온 통기 및 투습 기능을 최적화했다. 소비자 가격 74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