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전문가 ‘이승혜’ 상무, ‘까스텔바쟉’ 진두지휘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프랑스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쟉(CASTELBAJAC) 총괄로 이승혜 상무를 전격 영입했다.
패션그룹형지가 여성 디자이너 출신의 디렉터를 브랜드 총괄로 앉힌 것은 매우 드문 사례로, 까스텔바쟉이 차별화된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또한 내년 봄 처음 골프웨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패션그룹형지가 까스텔바쟉의 강력한 브랜딩을 통해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한 포석으로 보여진다.
이승혜 상무는 서울대학교 의류학고 출신으로, 삼성물산과 보그인터내셔날을 거쳐 코오롱 인더스트리에서 ‘엘로드’, ‘잭니클라우스’의 디자인을 총괄했다. 최근까지 데상트코리아의 ‘먼싱웨어’, ‘르꼬끄 골프’의 기획 총괄을 역임하며 국내 톱 골프웨어 브랜드를 만들어 낸 20년 경력의 전문가이다.
뿐만 아니라 이승혜 상무는 R&D, CDO(Chief Design Officer) 등을 맡으며 폭넓은 시장 분석과 탁월한 컬러 선택, 차별화된 상품 기획 등의 능력을 갖춘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한편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은 지난달 개최한 브랜드 사업설명회에서 “세계적 디자이너 브랜드인 까스텔바쟉의 브랜드 파워를 살리고 우수한 품질을 내세워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골프웨어 디자이너 1세대이자 베테랑 디렉터를 브랜드 총괄로 영입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대목이다.
이승혜 상무가 내년 봄 론칭하는 까스텔바쟉으로 새로운 성공신화를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