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제화기업 EFC를 670억원에 M&A(인수합병) 한다.
지난 30일 패션그룹형지는 계열사 에리트베이직을 통해 M&A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변경 회생계획안에 대한 법원 및 채권단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중 최종 확정된다. 이후 EFC의 시장지배력 강화 방안과 기존 브랜드와 시너지 창출 방안 등에 대한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인수대금은 형지그룹을 통한 유상증자와 사내유보금 등을 통해 조달 할 계획이다.
패션그룹형지는 EFC 인수를 통해 여성복, 남성복, 아웃도어, 학생복, 골프웨어, 유통에 이어 제화, 잡화까지 전개하는 종합패션기업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에리트베이직 측은 “EFC는 금강제화, 엘칸토와 함께 국내 제화산업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브랜드로 경기불황과 경영악화에도 불구하고 연간 1,500~2,000억 원의 매출을 꾸준히 달성해왔다”라며 “이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만큼 에리트베이직과 형지그룹의 패션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자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61년 설립된 EFC는 에스콰이아, 영에이지 등 제화 브랜드를 비롯해 소노비, 에스콰이아컬렉션 등 핸드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제화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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