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아웃도어 광고는 ‘라이프스타일’ 대세
아웃도어 의류가 언제 어디서든 착용 가능한 데일리 아이템으로 변모했다. 더 이상 산에서만 입는 옷이 아니라 가벼운 산책이나 출근길에도 활용되고 있는 것.
이를 반영한 듯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별 광고 캠페인에서는 제품의 기능성을 강조하는 것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먼저 라푸마(Lafuma)의 이번 봄, 여름 광고 캠페인은 브랜드 모델인 신민아가 스케이트 보드, 자전거를 타는 등 활동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감각이 돋보이는 어반 아웃도어 라이프를 선보였다.
특히 라푸마는 이번 시즌 광고 캠페인의 슬로건을 ‘에브리데이(EVERYDAY)’로 내세우며 매일매일 어디에서든 조화롭고 스타일리시하게 착용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Discovery EXPEDITION)은 등산과 낚시, 패러글라이딩 등 레저와 액티비티를 보여줬던 기존 CF와 달리, 올 상반기에는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여행의 여정을 순차적으로 담아냈다.
그리고 빈폴 아웃도어(BEANPOLE OUTDOOR)는 김수현을 앞세워 총 20편의 에피소드로 구성한 캠페인을 전달한다. 자전거 타기, 캠핑 등 먼 곳으로 떠나지 않아도 쉽고 간편하게 생활 속에서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밀레(MILLET)는 모델 박신혜, 이종석이 도심 한복판과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등장해 장소에 한정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아웃도어 제품임을 강조했으며, 네파(NEPA)는 타임마케팅 기법을 도입한 계곡 트레킹을 하는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며 어디서든 자유롭게 착용 가능한 점을 부각시켰다.
이 같은 아웃도어 트렌드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하나의 제품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멀티유즈 아이템’에 대한 트렌드가 아웃도어에도 적용되면서 일상과 아웃도어의 경계가 사라진 것”이라며 “아웃도어 제품의 기능성은 기본으로 가져가면서 디자인이 날이 갈수록 최상으로 발전하는 이유 역시 대중의 라이프스타일에 녹아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