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더위를 잠재우는 ‘톡톡’ 아이디어
양초의 원리를 차용한 머렐의 쿨링 티셔츠부터 네잎 클로버, 개구리, 흰개미 집까지 쿨링 기술의 원천도 각양각색이다.
# 머렐, ‘양초’ 원리로 흡수와 건조를 동시에!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MERRELL)의 ‘올아웃 라운드 티’는 브랜드가 자체 개발한 엠-셀렉트 위크(M-Select WICK) 소재를 적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특히 양초가 타오를 때 심지에 파라핀이 스며들어 기화되는 원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땀을 흘려도 섬유에 빠르게 흡수된 후 공기 중에 증발되는 쿨링 티셔츠로 완성했다. 또한 서로 다른 색이 혼합된 멜란지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3도 배색이 가미된 캐주얼 스타일로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조화롭게 착용할 수 있다. 색상은 베이지, 그레이 총 2종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59,000원이다.
# 밀레 골프라인, 네잎 클로버 ‘에어로쿨’ 소재로 땀 흡수를 빠르게!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MILLET)가 출시한 골프 티셔츠 ‘스트라이프 피케셔츠’는 ‘에어로쿨(Aerocool)’ 소재를 적용해 쿨링 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 109,000원)
에어로쿨은 1998년 개발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흡습 및 속건 소재다. 단면적이 넓은 네잎 클로버 잎의 구조를 착안해 섬유의 표면적을 넓혀 많은 양의 땀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이렇게 흡수된 수분은 단면의 각진 부분을 통해 빠르게 이동, 피부로부터 멀어져 장시간 착용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 마운티아, ‘개구리’ 냉감 기술로 하루 종일 시원하다! 아웃도어 브랜드 마운티아(MOUNTIA)는 ‘아이스 서클 기술’을 적용한 ‘빈슨 티셔츠’와 ‘레이드 티셔츠’를 출시했다.
‘아이스 서클 기술’은 개구리의 냉감 기술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공기 순환 작용을 극대화해 열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킨다. 또한 경량감과 통기성이 우수한 소재를 접목해 시원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가격은 각각 115,000원, 84,000원으로 출시됐다.
# 트렉스타, ‘흰개미 집’에서 발견한 뛰어난 공기 순환!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Treksta)는 공기 순환 능력이 뛰어난 쿨링 슈즈 ‘이퀴녹스 보아 3’를 출시했다.
‘이퀴녹스 보아 3’의 쿨링 기술은 아프리카 흰개미가 극심한 더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집 바닥에 환기 구멍을 뚫어 공기 순환을 돕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신발의 미드솔과 아웃솔 사이에 배수 구멍을 뚫어 시원한 착용감과 통기성을 극대화했다. 여러 개의 통로로 인해 뜨거운 공기는 위로 빠져나가고, 시원한 공기는 아래로 들어와 발의 열기를 식혀준다. 또한 빠른 배수가 가능해 계곡, 바다 등 다양한 휴가지에서 활용할 수 있다. 색상의 경우 블루(남성용), 핑크(여성용), 옐로(공용) 등 총 4종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50,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