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Design Award 2016, 최종 우승자에 ‘하나 진킨스’
관심을 모았던 H&M Design Award 2016 최종우승자는 ‘하나 진킨스(Hannah Jinkins)’에게로 돌아갔다.
글로벌 SPA브랜드 H&M은 지난 7일(런던 기준) 영국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를 졸업한 ‘하나 진킨스’이 최종 8명의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후보들을 제치고 최종우승자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녀의 컬렉션은 데님 원단과 같은 거친 소재와 실크 안감 사이에서 균형의 미를 창조해냈다. 오버사이즈이면서도 페미닌한 그녀만의 실루엣은 여성의 몸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
우승을 차지한 하나 진킨스는 “H&M Design Award 2016 에서 우승했다는 것이 진심으로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워요. 제 이름이 발표됐을 때 정말 꿈만 같고 벅차 올랐어요. 저만의 상표를 만들고 싶었었는데, Design Award 에서 우승해서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어요” 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심사는 전 세계 20개국의 미디어와 발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올리비에 루스텡(Olivier Rousteing)과 영화배우 케이트 보스워스(Kate Bosworth), 포토그래퍼 닉 나이트(Nick Knight)를 포함한 6명의 심사위원단이 참석했다. 선별된 전 세계 40개 학교의 지원자 중 최종 8명의 파이널리스트에는 사디(SADI) 출신인 정이녹 학생이 포함되어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H&M Design Award 우승자에게는 일 년 동안 H&M 에서 멘토십을 제공하며, 5 만유로 (한화로 약 7 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우승 컬렉션은 판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 다가오는 가을 시즌 일부 H&M 매장과 온라인에서 론칭하는 행운을 갖게 된다. 지난 4회는 남성복 디자이너들 가운데 처음으로 H&M Design Award의 우승을 차지한 파슨스 졸업생 사이먼 리 컬렉션’을 론칭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H&M Design Award는 패션의 미래를 위한 약속의 실천을 강조하게 위해 2012년 시작되었다. 전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16 개 국가의 디자인 대학들을 선정하여, 매 해 국제적으로 많은 존경을 받는 패션 전문가집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우승자를 선정하고 있다.
다음은 H&M Design Award 2016의 심사위원단의 평
#영화배우 케이트 보스워스
“하나(Hannah)는 정말 천재예요. 날 것 같지만 정제된 미를 보여 준다든지, 뭔가 성숙함 속에서 젊음을 표현하는 것들을 보면 그녀는 난해한 것들 속에서 밸런스를 맞춰나가는 능력을 가진 것 같아요”
#H&M의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인 앤-소피 요한슨(Ann-Sofie Johansson)
“하나의 컬렉션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여성의 몸을 완벽하게 이해한 굉장히 현대적인 컬렉션이죠. 여성복에서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를 표현한 점은 H&M Design Award 2016 의 우승자가 바로 그녀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발망(Balmain)의 CD 올리비에 루스텡(Olivier Rousteing)
“하나는 놀라움 그 자체예요. 그녀만의 독특한 시각을 가졌어요. 그녀는 굉장한 에너지를 갖고 있고 현대적이면서도 젊은,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죠. 굉장히 거친 소재로 작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섹시하고도 글래러머스함을 동시에 표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