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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계, 불황속 플래그십 스토어 잇따라 오픈

패션 업계, 불황속 플래그십 스토어 잇따라 오픈 | 1

패션 업계가 불황속에서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잇따라 오픈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오픈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 스토리와 컨셉을 체험하고 갤러리카페, 전시 공간, 체험형 등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꾸며 놓은 것이 특징이다.

휠라는 지난 22일 이태원에 휠라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휠라 이태원 메가 스토어’는 지상 3층의 총 443㎡ (약 134평) 규모로 휠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스타일리시 퍼포먼스(Stylish Performance)’를 바탕으로 심플하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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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는 휠라, 2층에는 휠라 골프와 휠라 키즈, 3층에는 휠라 오리지날레를 배치했다. 또 옥상에는 루프탑을 배치해 향후 이벤트나 파티,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 젊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매장은 2007년 명동점 폐점 이후 약 9년 만에 여는 서울 지역 대형 단독 직영점이다. 특히 지난 2월 말 신세계백화점 마산점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 핵심 상권에 오픈한 총 9개 메가 스토어(Mega Store)의 대표 매장으로 볼 수 있다.

성주그룹도 21일 독일 럭셔리 브랜드 MCM의 플래그십 스토어 ‘MCM 하우스’를 리뉴얼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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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문을 연 이 매장은 MCM의 플래그십스토어 1호점으로 청담 MCM 하우스는 건축 디자인에 장인의 정교함과 순수 예술을 통합했던 독일의 바우하우스(BAUHAUS) 운동에서 영감을 얻어 재탄생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그룹 네리&후가 건축을 맡았으며 건물 외벽은 브론즈 소재의 파사드(건축물 외벽) 구조로 구성됐다.

연면적 1143.5㎡ 규모, 5개층으로 이뤄진 매장의 1층은 여성 핸드백과 RTW 상품이 구성돼 있다. 2층은 남성과 유니섹스 상품으로 채웠고 3층은 헤리티지 라인과 VIP를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MCM 하우스’는 브랜드의 전 컬렉션뿐 아니라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으로 차별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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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5층은 오는 5월 31일까지 토비하스 레베르거의 설치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등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오는 5월 4일 서울 강남역에 ‘뉴발란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이 매장은 뉴발란스 우먼스(NB WOMEN) 론칭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뉴발란스의 역사 및 지향하는 역동적인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은 물론 스포츠 시장에서 크게 조명 받고 있는 여성 피트니스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총면적 약 826㎡(250평) 규모로 특히 국내 스포츠 매장으로는 처음으로 21m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고 매장 곳곳에 터치스크린을 배치하는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인테리어를 적용한다.

총 3층으로 된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의 1층은 여성 라이프 스타일과 퍼포먼스 상품으로 구성되어 NB 크롭탑과 하이웨이스트 레깅스 등 뉴발란스 우먼스의 대표 상품을 경험할 수 있다. NB 크롭탑은 한국 여성들의 신체에 특화된 상품으로 일반 브라탑보다 긴 기장과 뉴발란스만의 밸런스 핏으로 움직임을 잡아줘 피트니스 활동을 즐기는 여성들의 건강한 몸매를 돋보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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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은 스타 요가 강사들을 초청해 실내 피트니스 클래스가 진행되는 신개념 피트니스 체험 공간인 ‘NB WOMEN STUDIO’로 피트니스에 관심 있는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뉴발란스는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통해 스포츠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유통 채널 및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여성 피트니스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며 “쇼핑과 피트니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강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S네트웍스의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도 오는 30일 청계산점을 오픈한다.

몽벨 청계산점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몽벨 오리지날 플래그십 스토어’로 꾸며진다.

‘몽벨 오리지날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난 2009년에 개점한 몽벨 청계산점을 새롭게 리뉴얼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몽벨 글로벌의 기능성 프리미엄 제품들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330㎡(100평) 규모에 2층으로 구성된 오리지날 플래그십 매장은 몽벨의 브랜드 컨셉인인 ‘Light & Fast’ 경량 기술력이 집약된 약 4000여 가지의 프리미엄 제품들로 구성돼 있어 등산 및 아웃도어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들을 원스톱으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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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라인업은 알파인(ALPINE), 라이프스타일(LIFESTYLE), 기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 매장과 대비해 알파인(ALPINE)/마운틴(MOUNTAIN) 카테고리 비중이 53%로 더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농장 및 야외활동을 위한 필드웨어(FIELD WEAR), 계절특화 상품 아쿠아(AQUA), 전문적인 바이크라인 의류와 소품 사이클(CYCLE) 및 더욱 다양한 패브릭 용품, 등산 용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2층에는 고객들이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갤러리형 카페가 함께 마련되어 제품 구매와 더불어 여유 있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몽벨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몽벨 청계산점 오리지날 플래그십 스토어는 선진 아웃도어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으며 몽벨 브랜드 철학과 제품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운 제품과 몽벨 카테고리 특화상품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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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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