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캘빈클라인, 다리 사이로 보이는 속옷…소아 성애 논란

Take a peek: @karate_katia, photographed by @harleyweir for the Spring 2016 advertising campaign. #mycalvins

Calvin Klein(@calvinklein)님이 게시한 사진님,

캘빈클라인(Calvin Klein) 언더웨어의 새 광고가 또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광고 논란은 지난 10일 캘빈클라인 공식 인스타그램에 2016 S/S 언더웨어 광고 사진들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아래에서 촬영한 듯 보이는 사진에는 모델의 치마 안으로 속옷이 보인다. 캘빈클라인은 이 광고 사진과 함께 ‘Take a peek(들여다보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접한 이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일부는 “저질스러운 광고”, “광고로 브랜드 이미지를 이상하게 만드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캘빈클라인을 비난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소아 성애’를 떠올리게 한다고 보도했다. 이 광고 사진에 등장한 모델은 22살 덴마크 배우이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어려 보인다며 아동에게 성욕을 느끼는 소아 성애자들이 좋아할 법한 사진이라는 것이다.

미국 ABC 뉴스 역시 캘빈클라인 광고에 대해 보도하며 “패션 포르노”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해외국립성착취위원회(NCOSE)는 “성희롱과 성폭행의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광고”라며 해당 광고 사진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실제 피해자들의 경험은 문제 삼지 않고 여성을 포르노 몰카 대상으로 대하는 남자들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성범죄를 일반화시킨다”라고 비난했다.

Laid-back with actor @abbeylee in the Spring 2016 advertising campaign. Photographed by @harleyweir. #mycalvins

Calvin Klein(@calvinklein)님이 게시한 사진님,

반면 대수롭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크레이그 로렌스(Craig Lawrence) 패션모델 에이전시 CEO는 미국 폭스 뉴스(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캘빈클라인은 언제나 생각을 자극하는 브랜드였다. 이들의 광고는 늘 진보적인 색깔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피터 데이비스(Peter Davis) 미국 페이퍼 매거진(Paper Magazine) 에디터도 “캘빈클라인 광고는 소아 성애가 아닌 섹시한 사진이며, 광고다. 그리고 해당 모델이 15살이 아닌데 문제 될 것이 없다”라며 같은 입장을 보였다.

캘빈클라인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광고로 수차례 논란을 일으켜왔다. 지난 3월에 선보인 ‘#mycalvins’ 광고 캠페인도 그중 하나다. 전 세계 각국의 빌보드는 물론이고 해외 유명 셀러브리티들의 인스타그램에도 빈번하게 등장했던 이 광고 캠페인이 여성 혐오적인 사상을 담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 광고를 살펴보면 이렇다. 우선 주인공은 클라라 크리스틴(Clara Christine)과 페티 왑(Fetty Wap)이다. 클라라 크리스틴은 ‘난 내 캘빈(#mycalvins)을 입고 유혹한다’고 좌측에서 말하는 반면 우측에 있는 페티 왑은 ‘난 내 캘빈(#mycalvins)’을 입고 돈을 번다’고 적혀있다.

이를 접한 하이디 잭(Heidi Zak) 미국 여성 속옷 브랜드 써드 러브(Third Love) CEO는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치부한 것이라고 분노하며 빌보드 광고를 제거하려는 운동을 하기도 했다. 그녀는 캘빈클라인 CEO인 스티브 쉬프만(Steve Shiffman)에게 “여성이 투표권을 쟁취한지 거의 100년이 되어 가는 현재에도 여성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전파하는 캘빈클라인과 같은 회사가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 남자는 돈을 벌러 직장에 다니고 여성은 성적 대상밖에 안 된다는 잘못된 인식 말이다”라고 말했다.

비난의 여론이 점점 거세지자 캘빈클라인은 문제가 된 빌보드 광고를 제거했다. 하지만 캘빈클라인은 하이디 잭의 압력을 못 이겨 그런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당시 캘빈클라인은 “뉴욕 소호에 있는 광고는 2016년 광고 캠페인의 일부로 새로운 광고로 교체됐다. 캘빈클라인은 소비자들의 제품 인식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성 동등과 성에 대한 편견 타파를 세계적으로 지향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캘빈클라인 인스타그램에는 해당 광고 사진 이외에도 속옷만 입은 채 몽환적인 표정을 짓고 있는 광고 사진도 다수 올라와 있다.

Hold up: @saskiadebrauw, as photographed by @harleyweir for the Spring 2016 campaign. #mycalvins

Calvin Klein(@calvinklein)님이 게시한 사진님,

Gentle as a lamb: model and artist @saskiadebrauw, photographed by @harleyweir. #mycalv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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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패션 에디터(__*) 1:1 신청 환영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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