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애커로이드가 ‘베르사체’ 새 수장으로 임명

지아니 베르사체(Gianni Versace S.p.A.)가 조나단 애커로이드(Jonathan Akeroyd)를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이로써 조나단 애커로이드는 2009년부터 베르사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지안 지아코모 페라리스(Gian Giacomo Ferraris)의 바통을 이어받게 된다.

조나단 애커로이드는 2004년부터 2016년 5월까지 약 13년간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에서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도나텔라 베르사체(Donatella Versace)는 “조나단 애커로이드를 새로운 최고경영자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조나단 애커로이드가 탁월한 글로벌 브랜드 구축과 성창 추진, 전략 개발 촉진 역량을 조직에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패션계에 정통한 그의 전문성과 비전이 베르사체가 새롭게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조나단 애커로이드는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베르사체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베르사체는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브랜드다. 도나텔라 베르사체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선구적이고 창의적인 반향을 지원할 수 있는 장기 사업 전략을 실행하고자 한다. 베르사체의 더 큰 성공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나단 애커로이드는 알렉산더 맥퀸에서 크리에이티브 및 임직원, 경영진과 더불어 글로벌 성장과 확장을 성공적으로 주도하며 최대 성장기를 이끌어냈다.

베르사체는 1978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패션 하우스다. 1997년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은 도나텔라 베르사체 총괄 아래 오트쿠튀르, 여성복, 남성복, 주얼리, 액세서리, 향수, 가구 등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제품을 디자인, 생산, 유통, 판매하고 있다. 현재 베르사체는 전 세계 18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