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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핫’한 홍대 접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핫’한 홍대 접수 | 1

홍대 상권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매장이 속속 오픈하고 있다.

홍대 상권은 과거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중심으로 메인 거리로서 위상을 지키다 한때 놀이터 삼거리 포차 쪽으로 이동했다가 최근 해외 관광객 증가와 대형 SPA 및 편집숍 등의 가세로 패션 상권으로서 명성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특히 올초에는 AK플라자, 롯데백화점이 각각 ‘미니 백화점’을 표방한 ‘태그 온’과 ‘엘큐브’ 등 편집숍을 잇따라 오픈하면서 홍대 상권에 가세했다.

이들 외에도 최근에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홍대로 집결하고 있다.

멀티 스포츠 플렉스 스토어 핫티가 지난 15일 홍대에 10호점을 오픈했고 나이키코리아도 17일 홍대 상권에 ‘나이키’의 첫 번째 스니커즈 컨셉 매장을 열었다. 7월에는 아디다스코리아가 아이다스 오리지널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최근 홍대점에 오픈한 스포츠 매장의 경우 디지털 매장, 컨셉 매장으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멀티 스포츠 플렉스 스토어 핫티(HOT;T) 홍대점은 업계 최초로 스마트 오더 트래킹(SOT, Smart Order Tracking) 시스템을 구현한 스마트 스토어로 꾸몄다. 선택한 상품의 재고 확인 뿐만 아니라 창고에 있는 상품이 매장에서 기다리는 고객의 손에까지 전달되는 과정이 리얼타임으로 디스플레이 되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매장 곳곳에 설치해 고객들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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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가 다양한 신발의 특성상 재고를 확인하고 창고에서 상품을 찾아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점을 디지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업계 최초로 해결한 것이다. 이제 핫티 홍대점에서는 고객이 붐비는 주말에도 주문한 사이즈의 재고가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자리를 뜬 직원을 하염없이 기다릴 필요가 없다.

지난해 2월 슈즈 멀티숍 격전지인 명동에 1호점을 론칭한 핫티는 현재 전국 핫 플레이스에 매장을 오픈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픈 매장은 여의도 IFC몰을 비롯해 대전 중앙로, 광주 충장로, 대구 동성로, 부산 대학로, 인천 구월동 등에 총 9개의 매장을 열었고 6월에 홍대 10호 매장을 오픈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핫티가 명동 오픈 이후 약 17개월 동안 전국 주요 상권에 10호점 오픈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메인 타깃인 1020 영 피플에게 핫티만의 차별화된 컨셉이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놀라운 매출 신장율과 집객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명동 1호점은 핫티로 리뉴얼 오픈 이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하며 슈즈 멀티숍 업계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그 외에도 현재까지 오픈한 핫티 매장 모두 매 월, 매 분기마다 새로운 매출 신장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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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티 홍대점 역시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카테고리 판매’ 전략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브랜드에 따른 선택이 아닌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원하는 컨셉에 따른 맞춤형 쇼핑을 할 수 있도록 ‘가치지향적 쇼핑문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1020 타깃층이 리드하는 상권인만큼 핫티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더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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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코리아도 마포구 홍대 상권에 ‘나이키’ 스니커즈 매장을 17일 오픈했다.

이 매장은 ‘나이키’의 첫 번째 스니커즈 컨셉 매장이다.

‘나이키’는 최근 중국 상해 ‘킥스 라운지(KICK’S LOUNGE)’ 오픈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나이키’ 스니커즈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이고 있는데 스니커 마니아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매장 오픈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내는 지난 5월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킥스 라운지’ 매장을 처음 오픈해 소비자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소비자 중심의 컨셉 매장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최근 홍대점을 오픈하면서 소비자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나이키 홍대점은 일반 매장에서는 만나보기 어려운 ‘나이키’만의 스니커즈부터 독특한 스니커즈 액세서리와 레이저 각인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독점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과 협업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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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장은 홍대 와우산로에 총 2개 층으로 구성됐다. 건물 2층의 외벽은 LED를 활용 ‘나이키’ 스니커즈의 역사와 헤리티지를 볼 수 있는 아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내부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와 협업해 스니커즈 문화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벽화를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7월에는 아디다스코리아가 아이다스 오리지널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다.

이상현 핫티 마케팅팀 부장은 “홍대는 슈즈 멀티숍 외에도 다양한 슈즈 브랜드의 플래그쉽 스토어가 많은 격전지 중의 하나다. 핫티는 이미 전국 주요상권에 9개의 매장을 성공적으로 오픈하면서 핫티만의 차별화된 컨셉으로 1020 영 타겟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며 “이번 10호 홍대점 오픈을 통해 차별화된 운영 전략과 막강한 MD 경쟁력으로 홍대 슈즈 멀티숍 브랜드 지도를 바꿀 것이며 핫한 트렌드를 리드하는 브랜드로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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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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