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이용권을 내면 의류를 새 상품으로 교환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은 지난 21일 신규 사업 ‘프로젝트 앤(PROJECT ANNE)’ 론칭 행사를 열고 패션 O2O 유통 서비스를 선보였다.
프로젝트 앤은 국내외 트렌드한 패션 브랜드 상품을 한 곳에 모은 모바일 앱(APP)으로 소비자들이 월간 이용권을 구매하면 일정 기간 동안 제품을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패션 스트리밍 서비스다.
제휴 브랜드로는 오브제(Obzee), 오즈세컨(O’2nd) 등 SK네트웍스가 전개중인 브랜드를 비롯해 쟈니헤잇재즈(Johnny Hates Jazz), 푸시버튼(Push Button) 등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됐다.
특히 해외 인기 브랜드 오프닝세레모니(Opening Ceremony), 에리카 까발리니(Erika Cavallini)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해외 상품은 스타일리시한 상품들을 확보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려 직접 소싱하고 있다.
오는 23일 론칭을 앞두고 있는 프로젝트 앤은 먼저 여성복과 가방 제품만을 선보이고 차후 남성복과 키즈 라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올 추동시즌에 맞춰 코트, 재킷, 원피스, 블라우스, 스커트, 가방 등 1630종, 12,000여 점을 보유했다.
또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플래닛의 물류센터에 배송부터 회수, 세탁, 수선, 검품 등 패션 스트리밍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과정이 통합 관리되는 ‘프로젝트 앤’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올 F/W 시즌까지 이곳에서 상품 입출고가 이뤄지며 내년 S/S 시즌에는 물량을 대폭 늘려 센터 확장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앤은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 모두 지원하며 소비자는 회원가입 후 월간 이용권을 구입하면 된다. 소비자들은 한 달내 원하는 기간 동안 입고 원하는 새 상품으로 교환이 가능한 것. 특히 소비자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 전국 어디든 상품배송이 가능하다. 배송은 CJ대한통운으로 이뤄진다.
월간 이용요금은 의류와 가방 2가지로 구분됐다. 의류는 1개 아이템을 월 4회 주문 가능한 8만원 이용권과 2개 아이템을 월 4회 주문 가능한 13만원 이용권이 있다. 가방은 1개 아이템을 월 2회 주문 가능한 8만원 이용권이 있다.
김민정 SK플래닛 프로젝트1실장은 “가치사회에서 의류가 더 이상 ‘소유’에서 ‘소비’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프로젝트 앤은 내가 필요할 때 원하는 스타일의 옷을 골라서 입고 언제든지 새로운 옷과 교환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고 말했다.
한편 SK플래닛은 개인 맞춤형 패션 컨설팅 스타트업 컬러즈와 제휴해 프로젝트 앤 고객에게 자신의 피부톤과 체형에 맞는 스타일을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