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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호’, 무의식의 세계로의 초대

최복호

2017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행사가 8일 대구 산격동에 위치한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2층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최복호’, 무의식의 세계로의 초대 | 1

마지막 무대로 컨템퍼로리감성에 럭셔리함을 더한 여성대표 브랜드 ‘최복호(CHOIBOKO(주)씨앤보코 대표 최복호)’의 쇼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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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발현이라는 충격적 컨셉으로 이루어진 이번 컬렉션은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로부터 시작됐다. 그의 무의식에 대한 고찰은 피카소의 그림, 버지니아 울프 나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유진 오늘의 연극 등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디자이너가 직접 드로잉을 통해 미술작품을 완성하는 것으로 컬렉션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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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無意識)이란 ‘의식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나, 꿈이나 정신분석의 방법을 통하지 않고는 의식화하지 않는 의식’을 말한다. 드로잉은 큐비즘의 근간이 되는 피카소의 그림과 같은 이미지를 보여준다. 프로이트의 무의식에 대한 고찰이 피카소의 그림에 영향을 주어 디자이너의 무의식이 예술로 발현되는 과정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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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보코의 최복호 대표는 “지금까지 ‘자연의 3부작’에 이어 ‘관점의 변화’등, 외적 대상에 대한 고찰이 컬렉션의 모티브였다면 이번 컬렉션은 디자이너 자신의 내면과 무의식에 대한 탐구의 서막으로 그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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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컬렉션에서 ‘최복호’는 아티스틱한 프린트와 패치워크로 구조적이지만 편안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여성복 브랜드이다. 감각적인 컬러와 볼드한 실루엣은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동시에 다른 브랜드와 확실한 차별성을 주며 가장 한국적인 것에서 출발한 컬렉션은 아이러니하게도 글로벌한 감성으로 풀어냈다.

소재로는 1:1 매칭 소재업체인 덕우실업과 함께 했다. 폴리에스테르를 메인소재로 레이온을 배색했다. 컬러는 화이트, 아이보리, 그레이. 블랙으로 모던함과 시크함, 무채색을 통한 무의식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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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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