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글로벌 섬유센터’ 신축 추진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섬유패션 강국 위상에 맞는 섬유센터 신축을 추진해 섬유패션산업의 랜드마크 역할과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섬유센터 신축추진 배경은 전임 노희찬 회장때 입주사 요구에 의해 리모델링 및 증축 필요성이 제기되어 검토했으나 내진설계, 구조보강에 따른 안전성과 과다한 비용 등으로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됐다.
우선 신축에 대한 여러 가지 팩트가 정리되어야 이사회 절차를 밟을 수 있어서 그동안 섬산련 실무진 차원에서 신축규모, 소요자금 등 실제 사실파악과 객관적 자료조사에 주력해 왔다.
아울러 신축 후 주변 환경변화 예측 등을 통해 임대가능성과 임대수입을 통한 대출금 상환기간도 검토하는 등 신축에 대한 전반적인 그림이 나와서 지난 2월21일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 보고했다.
현재 섬유센터는 슬럼화 진행으로 유지보수 비용 증가와 주변 신축 건물에 비해 임대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어 신축을 통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건물의 물리적 기능향상, 임대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섬유센터 주변은 강남권 핵심지역으로 입지와 교통이 우수하며 정부 및 지자체가 추진 중인 한전부지 및 영동대로 통합개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임차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등 준공 후 입주사 유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 된다.
신축규모는 용적률이 준공당시 600%에서 현재 800%로 완화되었으며 높이제한 110m를 충분히 활용하면 지하6층~지상24층, 연면적이 약 20,400평으로 기존보다 6,700평이 증가된다.
공사기간은 30개월 내외, 건축자금은 3년에 걸쳐 약 1,420억원이 소요되며 섬유센터 부지 담보로 전액 1금융권 조달이 가능하며 준공 후 상환기간은 약 12년으로 충분히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검토되었으며 다만 향후 구체적인 실행 과정에서 다소 변동될 여지는 있다.
신축빌딩이 완공되면 섬유패션기업·바잉오피스·유관단체가 입주해 국내외 섬유패션 비즈니스 허브기능의 집적효과와 전시회, 패션쇼, 국제회의 등 컨벤션기능이 강화되어 시너지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우리 섬유패션산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향후 신축추진은 이사회 및 총회의 의결을 거쳐 산업부의 승인을 득한 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