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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패션시장 규모 44조 9,747억원 전망

2017 패션시장 규모

올해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4.2% 성장한 44조 9,747억원으로 전망됐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최근 ‘한국 패션시장의 ’16년 실적 및 ’17년 전망’ 세미나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성장 요인으로는 캐주얼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모바일 쇼핑 등 신유통 채널 확대 등을 꼽았다.

특히 올해 캐주얼 시장은 전년대비 9.1% 성장한 15조 8,480억원으로 전체 패션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아동복 시장이 7.9% 성장한 1조4,124억원, 내의 시장도 6.5% 성장한 2조 5,863억원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성복과 남성복 시장은 각각 4.4%, 3.7% 성장한 3조 9,371억원, 4조 7,520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그동안 침체에 있던 아웃도어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일 전이고 여기에 스포츠복 시장도 스트리트패션 트렌드와 함께 시장창출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년대비 1.6% 성장한 7조6,404억원으로 전망됐다.

반면 가방시장과 신발시장은 침체될 것으로 예견됐다. 그동안 성장 가속도가 붙으면서 지난 15년간 연평균 17.6% 성장을 이어가던 가방시장은 성숙기를 맞아 최근 몇 년 동안 시장조정기에 돌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에는 3.4% 역신장한 2조 5,44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신발 시장은 구두시장의 지속된 침체와 함께 운동화 시장에서도 새로운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2년 연속 역신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신발 시장은 6.7% 하락된 이후에도 올해도 2.5% 하락한 6조 2,563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패션시장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올해 상반기에는 2.7%의 성장이, 하반기에는 5.2%의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된다. 호황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글로벌 경제 침체와 더불어 불안한 정치 환경을 잘 극복한 패션시장은 2017년 상반기부터 소폭이지만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신정부에서 약속한 실업률 개선과 함께 북한과의 정치적 안정을 도모한다면 예측치를 웃돌 수 있을 것이다.

상반기 성장은 캐주얼복과 내의 시장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며 이 시장들은 각각 8.2%, 8.7%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리고 하반기에도 지속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각각 9.8%, 5.1% 성장이 전망된다. 반면 가방시장과 신발시장은 전년도 하반기에 이어 시즌 연속 역신장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 두 시장은 과거부터 지속된 성장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중이며 새로운 모멘텀을 찾을 수 있다면 하반기에 개선될 여지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복은 상반기에 소폭이지만 2.8% 역신장할 전망이다. 스포츠복중에서도 아웃도어 시장이 역신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면 애슬레저 트렌드의 영향은 지속되면서 애슬레틱 시장은 지속해서 시장을 안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아웃도어 시장에서 활동하는 각 기업들이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 라이프스타일로의 변화, 신발시장으로 진입, 여성복 아웃도어 시장 확대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은 4.4% 성장률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2016 패션시장은 저성장 기조에서도 전년대비 4.1% 성장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2016년 패션시장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대비 4.1% 성장한 43조 1,8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움츠렸던 소비가 상반기에 진행된 유통별 그랜드세일 효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하반기에도 강력한 한파와 더불어 패션기업의 재고 소진을 위한 가격행사가 시장 성장을 지원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의 급속한 성장 속 패션 시장은 모바일 쇼핑의 급부상으로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섬유산업연합회는 온라인 패션 시장은 지난 5년간(2012~2016) 연평균 성장률이 16.9% 달했고 지금도 성장중이다고 밝혔다.

또 성장이 둔화된 국내 패션마켓에서 성숙된 기업들은 M&A 등을 통해 오히려 덩치를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섬은 지난해 7,000억원의 규모의 매출에서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부를 인수한 이후 1조 2296억원 규모로 사세를 확대했으며 한세실업도 드림코스 인수 이후 엠케이트렌드, 에프알케이 등을 연이어 인수하면서 지난해 40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프알엘코리아, 아디다스코리아 등 해외기업들은 지난해 불황을 몰랐다.

유니클로를 전개 중인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해 1조1,8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5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13.2%에 달했다. 아디다스코리아도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불황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갔다. 이밖에 데상트코리아, 자라리테일, 에이치엔엠 등도 불황속에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패션기업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매출 2,000억원대 패션기업 44개사의 영업이익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5.5%로 지난해 6.9%보다 1.4%p 하락했다. 이는 지나친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유순 패션인트렌드 이사는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인터넷 기반의 신유통이 미래 패션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2000년 초반 캐주얼 패션트렌드가, 2000년 후반 수입 명품 트렌드가 한국 패션시장의 성장 동력이었다면 2010년 이후에는 스포츠 아웃도어 트렌드가 그 뒤를 이었다”며 “미래 시장은 모바일 쇼핑, 옴니채널, 복합쇼핑몰로 대변되는 신유통이 패션시장 성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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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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